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한라봉 무농약재배 최경석씨 〈남제주 대정〉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4-21 09:44:06      ·조회수 : 3,008     

한라봉 무농약재배 최경석씨 〈남제주 대정〉

직접 만든 유산균·생선아미노액 시기별 농도 조절해 월 1회 살포
“〈한라봉〉은 3년째까지는 물만 줘도 큰다고 합니다. 그 이후가 문제지요. 열매가 맺히고 나면 대부분의 양분이 열매쪽으로 몰리고 잎과 줄기로는 잘 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매가 크고 당도가 높습니다만 조금만 관리를 잘못해줘도 잎과 줄기, 열매 사이의 균형이 깨지고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제주 남제주군에서 2,200평 〈한라봉〉 농사를 무농약으로 짓고 있는 최경석씨(대정읍 안성리)는 생리적으로 민감한 〈한라봉〉을 잘 달래주기 위해 여러 가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16A 바이러스 무독묘를 구해 심었고, 과원 바닥에는 매풀을 깔아 초생재배를 하고 있다. 올해는 들묵새를 도입할 예정이다. 정밀한 양분관리를 위해 토양검정 결과에 맞춰 점적관주를 하고 있다. 퇴비로 골분 등을 넣어줬고 자가제조한 유산균과 생선아미노액을 주기적으로 살포한다.

효소는 최씨가 가장 중요시하는 관리방법이다. 효소를 한달에 한번씩 살포하는데 꽃이 필 때까지는 5,000배로 희석해 주다가 이후 1만배로 농도를 낮춰 준다.

열매 비대기와 수확기 때는 다시 5,000배로 농도를 높여 원활한 성장과 품질 향상을 돕는다. 효소는 그 자체가 양분이라기보다는 다른 양분과 생리작용을 활성화하는 작용을 한다.

생육이 좋아지다 보니 당도가 높아지고 중량이 늘어나며 껍질들림열매(부피과) 발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최씨는 그러나 유기농 재배는 고사하고 있다. 고품질 생산을 위해서는 요오드·붕소·망간 등 미량요소를 시기별로 적당량 넣어줘야 하는데 천연자재로는 어렵고 화학비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씨는 “품질이 좋지 않은 〈한라봉〉이 많이 출하돼 문제가 되고 있는데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겠다는 욕심에 익지도 않은 것을 미리 따고 제대로 예비건조를 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나무를 건강하게 키우고 무리한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016-691-0823.

농민신문 4/21 남제주=윤덕한 기자 dkny@nongmin.com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985 감귤 열매까지 '쩍'.. 뜨거운 땅과 바다 1 기획정보과 2023-08-24 1496
1984 "산 함량 낮추는 관수 및 품질관리, 고품질 감귤 비율 높여" 1 기획정보과 2023-08-24 1442
1983 제주도, 풋귤에 농약 검사비·택배비 지원 1 기획정보과 2023-08-18 1710
1982 제주 풋귤축제 1300명 몰리며 성료 1 기획정보과 2023-08-17 1431
1981 시설하우스에 집중된 FTA기금 감귤 지원사업, 이대로 좋은가 1 기획정보과 2023-08-14 1387
1980 "열매 더 맺히긴 했는데..." 고온다습 날씨 생육 영향 1 기획정보과 2023-08-07 1542
1979 "예상은 예상일 뿐.." 제주 하우스온주 가격 상승세 1 기획정보과 2023-08-04 1729
1978 여름과일로 하우스감귤 찾는 소비자 늘었다 1 기획정보과 2023-08-03 1830
1977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상설전시실 감귤가공상품 전시공간 참여업체 모집 1 기획정보과 2023-07-31 2011
1976 "제주 감귤재배 어떻게 바뀌나"… 6년만에 전수조사 1 기획정보과 2023-07-31 1787
1975 못생긴 감귤의 우수성, 신례명주 국제품평회 금상 수상 1 기획정보과 2023-07-27 1565
1974 제주감귤박람회 풋귤축제, 내달 15일 시민복지타운서 개최 1 기획정보과 2023-07-27 2042
1973 "하우스감귤을 최대 37% 싸게 살 수 있다고?" 신한카드, '참신한 제주 농산물 특별전' 진행 1 기획정보과 2023-07-25 1495
1972 [알림]9대도매시장 2023년 하계 임시휴장일 안내 1 기획정보과 2023-07-25 1707
1971 제주 감귤 지켜주던 ‘방풍수’ 이제는 골칫거리로 1 기획정보과 2023-07-20 1659
1970 "제주산 시트러스 서울서 즐겨봐요" 1 기획정보과 2023-07-13 2513
1969 감귤박람회조직위·서울제주도민회, 감귤산업 발전 업무협약 1 기획정보과 2023-07-13 1669
1968 "과원 특성에 맞는 관리가 고당도 감귤 만들어" 1 기획정보과 2023-07-06 1594
1967 감귤농가 골칫거리 감귤궤양병, 친환경 미생물제제로 잡는다 1 기획정보과 2023-07-04 1808
1966 장맛비에 제주감귤·땅콩도 병해 비상…"농작물 관리 주의해야" 1 기획정보과 2023-07-03 1814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