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한라봉 이미지 추락 대책없나]농가 자정노력·품질관리 절실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5-02 09:45:42      ·조회수 : 2,657     

[한라봉 이미지 추락 대책없나]농가 자정노력·품질관리 절실
(제민일보 4/28 고미기자)

한라봉 추락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노지 감귤출하가 마무리되면서 가격 회복 기미를 보인 것도 잠시 이동식 노점을 이용, 관광객들에게 비상품 한라봉을 판매하는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는가 하면 아직도 ㎏당 1000원 수준의 저가 한라봉이 도매 시장에 유통되는 등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다.


△농가 차원의 자정 노력 절실 = 27일 진행된 한라봉 가격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한라봉의 출하나 가격 체제 등 관리 전반에 있어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시된 해결 방안은 농가 등을 대상으로 품질 관리와 출하 조절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단속 수위를 강화한다는 것이 전부다.

유통명령제 이후 순수하게 한라봉 단속을 위해 투입된 인원은 17개반 62명이다. 일부 민간인을 제외하고는 공무원과 농·감협 직원으로 구성됐다.

한라봉 단속은 감귤처럼 크기나 외관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당도 등을 측정해야 하는만큼 현실적으로 어렵다.

3㎏상자당 10개 미만의 한라봉이 들어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일일이 검사하는 것은 무리이며 섣불리 당도 측정을 감행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최근 비상품 한라봉의 주요 유통 경로로 지적되고 있는 노점 판매의 경우 판매 장소가 일정치 않은데다 기동성이 단속반을 앞지르는 등 제대로 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부분 한라봉 단속은 소비자 등의 제보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대형 선과장 구축 통한 관리 체계화 시급 = 한라봉은 또 선과장을 통한 선별 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품질관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당도 기준에 따른 선별을 위해서는 비파괴 선과기가 필요하지만 도내에 비치된 비파괴 선과기는 난지농업연구소와 남군 농업기술센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등 행정기관과 위미·남원·성산·고산·효돈·표선 농협과 감협 유통센터·제주지소, 클린영농조합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12대(12개 라인)가 전부다.

1대가 하루 10시간 작업했을 때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은 3t 수준으로 이들 선과기를 총 가동해도 최근 하루 출하 물량(40~50t)을 소화하기에는 태부족이다.

이웃 일본이 한라봉 비파괴 선과기를 많게는 22개 라인까지 확보, 품질관리를 하는 것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농가들이 직접 선별할 물량을 가지고 선과기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렇다고 농가들이 1억5000만원(2004년 지원액 기준)이 넘는 설치비용을 감당할 수도 없어 ‘한라봉 품질 기준’은 말에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감귤과 마찬가지로 한라봉 역시 대형 선과장을 구축해 이들 물량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행정기관에 의존하기 보다는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이들 의견을 수합, 필요한 비파괴선과기 물량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할 분담을 통한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985 감귤 열매까지 '쩍'.. 뜨거운 땅과 바다 1 기획정보과 2023-08-24 1496
1984 "산 함량 낮추는 관수 및 품질관리, 고품질 감귤 비율 높여" 1 기획정보과 2023-08-24 1447
1983 제주도, 풋귤에 농약 검사비·택배비 지원 1 기획정보과 2023-08-18 1710
1982 제주 풋귤축제 1300명 몰리며 성료 1 기획정보과 2023-08-17 1431
1981 시설하우스에 집중된 FTA기금 감귤 지원사업, 이대로 좋은가 1 기획정보과 2023-08-14 1392
1980 "열매 더 맺히긴 했는데..." 고온다습 날씨 생육 영향 1 기획정보과 2023-08-07 1548
1979 "예상은 예상일 뿐.." 제주 하우스온주 가격 상승세 1 기획정보과 2023-08-04 1739
1978 여름과일로 하우스감귤 찾는 소비자 늘었다 1 기획정보과 2023-08-03 1830
1977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상설전시실 감귤가공상품 전시공간 참여업체 모집 1 기획정보과 2023-07-31 2021
1976 "제주 감귤재배 어떻게 바뀌나"… 6년만에 전수조사 1 기획정보과 2023-07-31 1798
1975 못생긴 감귤의 우수성, 신례명주 국제품평회 금상 수상 1 기획정보과 2023-07-27 1565
1974 제주감귤박람회 풋귤축제, 내달 15일 시민복지타운서 개최 1 기획정보과 2023-07-27 2052
1973 "하우스감귤을 최대 37% 싸게 살 수 있다고?" 신한카드, '참신한 제주 농산물 특별전' 진행 1 기획정보과 2023-07-25 1500
1972 [알림]9대도매시장 2023년 하계 임시휴장일 안내 1 기획정보과 2023-07-25 1707
1971 제주 감귤 지켜주던 ‘방풍수’ 이제는 골칫거리로 1 기획정보과 2023-07-20 1659
1970 "제주산 시트러스 서울서 즐겨봐요" 1 기획정보과 2023-07-13 2518
1969 감귤박람회조직위·서울제주도민회, 감귤산업 발전 업무협약 1 기획정보과 2023-07-13 1669
1968 "과원 특성에 맞는 관리가 고당도 감귤 만들어" 1 기획정보과 2023-07-06 1604
1967 감귤농가 골칫거리 감귤궤양병, 친환경 미생물제제로 잡는다 1 기획정보과 2023-07-04 1813
1966 장맛비에 제주감귤·땅콩도 병해 비상…"농작물 관리 주의해야" 1 기획정보과 2023-07-03 1824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