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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만 재촉하는 道 감귤농정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8-09 09:54:21      ·조회수 : 2,948     

불신만 재촉하는 道 감귤농정
제주일보 8/8
제주특별자치도 감귤농정의 행태가 갈수록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이는 왁스코팅 처리를 한 감귤출하규제 정책이 허공에 뜨면서 비롯된다.

도 조례상 감귤 왁스규제는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명문화됐다. 하지만 당국은 이 눈치 저 눈치를 보면서 여태 명확한 입장 표명조차 없다. 참으로 한심스럽다.

현행 감귤의 왁스코팅 체계는 물로 세척 후 선과하는 과정에서 화염 열풍건조를 거친다. 이로 인해 미관상 뛰어나 보이나 운송도중 부패되는 사례 등이 잇따르고 있다.

결국 제주도와 도의회는 고품질 보장을 위해 2004년 7월 감귤유통조례를 개정, 왁스코팅 감귤의 국내출하를 금지하되 선과기 개선을 위해 2년간 그 시행을 유보했던 것이다.

따라서 당국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생산농가 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농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제주감귤협의회조차 “왁스코팅 감귤은 좋은 값을 받고 있고 부패율 또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농가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현행 선과기 체계로는 왁스코팅이 불가피하다며 이의 규제를 강력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과일의 무한경쟁시대에 청정 제주감귤의 생존전략이 아니다. 수입산 오렌지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도 그렇다.

이에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는 7일 성명을 내고 “왁스코팅은 ‘자연 그대로’라는 청정 이미지를 훼손시켜 궁극적으론 제주감귤에 막대한 상처를 입힌다”고 주장했다.

왁스코팅 자체는 겉보기에만 좋게 하려는 것일 뿐으로, 오히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질 경우 웰빙시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위험성이 크다는 얘기다. 옳은 지적이다.

지금은 제주감귤의 미래를 위해 ‘환골탈퇴’와 같은 사고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눈앞의 좋은 값에만 집착하는 근시안적인 사고는 제주감귤의 추락을 앞당길 뿐이다. 그러다보니 오는 10월 중순께부터 올해산 노지감귤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당국은 더 이상 조례시행을 미뤄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생산자 단체가 도의회에 조례 시행유보를 건의해 주기를 내심 바란다니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오히려 불신만 재촉하는 감귤농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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