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2개월동안 감귤 1만 4000톤 솎기
제주시
제주일보 9/5 조문옥 기자
제주시가 3년 연속 감귤 제 값받기 실현을 위해 불량감귤 열매솎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시가 이달부터 다음달말까지 2개월 동안 1만 4000ｔ의 불량 감귤을 솎아내기로 하고 감귤농가의 자율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은 농업기술원에서 8월 중 생산예상량 2차 관측 조사결과 약 57만ｔ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까지 행정에서 적극 나서서 열매솎기 할당량을 채우는 방식에서 탈피해 농가의 자율적인 실천운동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농가의 자율적인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5일 시 단위 열매솎기 발대식을 개최하는 한편 감귤 농가를 대상으로 감귤농장 매일 출근하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달에는 병해충과나 상처과 등을 위주로 솎아 내기를 하고 다음달부터 극대과 극소과 등 비상품 감귤을 위주로 솎아내기를 해야 한다”며 “감귤 제 값받기를 위해서는 비상품 등 불량감귤 솎아내기에 농가가 적극 참여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