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침하늘’ 감귤 기대하세요

북제주 조천농협, 출하량 2% 엄선 브랜드화 4/17 농민신문 북제주=강영식 기자


북제주군 조천농협(조합장 한영택)이 올해부터 지역 내 최상품 감귤에 〈제주 아침하늘〉이란 대표 브랜드를 사용하는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조천농협은 노지감귤, 타이벡 재배 감귤, 비가림 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을 대상으로 농협계통 출하량의 2% 이내에서 엄격한 선별 기준을 적용해 〈제주 아침하늘〉 브랜드로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노지감귤의 경우 당도가 10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 90% 이상 균일한 색택, 껍질의 뜬 정도가 전혀 없는 감귤이 이에 해당된다. 타이벡 감귤 기준은 당도가 11브릭스 이상, 산도가 1% 이하 등이다. 조천농협은 이 같은 품질 기준에 부합되는 최상품 감귤을 농가들로부터 높은 값에 사들여 백화점, 공판장 등에 출하할 계획이다.

심호남 전무는 “사업 시행 초기에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조천농협은 농가 교육도 강화해 고품질 감귤 생산을 독려하기로 했다. 한영택 조합장은 “한·미 FTA 협상 등 나날이 어려워지는 여건 가운데 농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은 고품질화뿐”이라며 “〈제주 아침하늘〉 브랜드 차별화는 고품질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064-784-49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