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해산 감귤 생산예상량은 52만t에 ±2만t으로, 3.8%의 허용 오차를 보이고 있다.
사과·배 통계의 허용 오차 2.5%와 비교할 때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또 5월말 화엽비 조사를 통한 1차 예측, 8월말 이후 열매 수와 크기 조사를 통한 2차 예측등 2단계로 끝나는 생산예상량 관측방법도 문제다.
현재 관측 방법으로는 이번 생산예상량 오류 원인인 하반기 기상 변화에 따른 과실 비대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생산예상량 관측 이후 매월 크기 등의 감귤생육 결과를 조사, 변화 예측치를 반영한다면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또 최근 폐원·간벌 등의 감귤 재배면적 변화 요인이 많은만큼 이번 기회에 선진화된 관측시스템 도입도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오렌지인 경우 산지 항공촬영 기법과 월별 크기·낙과율 변화에 따른 수정 기법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도 밀감의 개화상황과 생육정보, 예상수확량, 수확량 등으로 조사방법을 세분화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