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5/30 현유섭 기자
올해산 비닐하우스 감귤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4%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는 지난 14일부터 10일간 도내 비닐하우스 감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2006년산 감귤 재배면적과 생산예산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생산량보다 14%가 줄어든 2만341t의 비닐하우스 감귤이 생산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재배면적은 352.1㏊로 지난해 408.7㏊보다 56.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농가들의 집중 출하 예상 시기와 출하량을 보면 제주시는 9월 298t, 서귀포시 7월 1481t, 북군 9월 331t, 남군 9월 5662t 등으로 나타났다.
유류비 상승 등 경영비용 부담 가중으로 비가림 비닐하우스와 만감류 등으로 작목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면서 비닐하우스 감귤 재배면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출하 예상시기에 대한 조사에서 농가들이 8월부터 10월까지 생산량의 70%를 집중적으로 출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수급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현재 5㎏당 2만8400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점차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격 유지를 위한 선별 및 포장 관리 지도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