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자조금사업 20억 승인
한라일보 5/31 고대용 기자
제주감귤協, 해외시장 개척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
올해 감귤자조금사업 규모가 20억원으로 확정됐다.
제주감귤협의회(회장 강희철·서귀포농협조합장)는 국고지원금 10억원을 포함한 20억원 규모의 2006년 감귤자조금사업 계획이 농림부에서 승인됨에 따라 TV 등 대중매체를 통한 제주감귤의 기능성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고품질 감귤 생산·유통 교육사업 등 감귤자조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감귤협의회는 제주감귤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로확대 및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자체 조성금 10억원을 포함한 2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농림부에 승인요청했다. 이에 농림부는 지난 26일 자조금분과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통해 승인했다.
제주감귤협의회는 감귤자조금사업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함에 따라 DDA협상, 한·미FTA 등 가속화하는 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산지유통 개선을 위해 소규모 감귤작목반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한·미FTA 및 세계 각국과의 FTA 추진 등 농산물 시장 개방 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시장개방화에 따른 제주감귤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재배기술, 수확후 관리, 유통부문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지자문단 운영으로 영농컨설팅을 활성화하는 한편 시장개방에 맞서 공격적인 수출기반 조성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활동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등 대도시 지역 감귤 소비촉진 기획판매 행사, 감귤농가·작목반장·부녀회 등이 참여하는 소비지 판촉활동 등 시장개척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감귤협의회는 30일 회원농협 실무자를 대상으로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감귤자조금사업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2005년 감귤자조금사업에서는 국고지원금을 포함한 12억9천6백만원이 자조금사업비로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