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부터 우선 살리고 보자"
김태환 지사당선자 26일 두번째 농림부 방문
한라일보 6/26 위영석 기자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자가 다시 중앙부처 방문에 나선다.
이유는 다름아닌 '한미FTA 협상에 따른 감귤문제'때문.
김 당선자는 이달 초 당선인사를 겸해 농림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했고 박홍수 농림부장관을 만나 감귤류의 한미FTA협상 제외를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26일에도 농림부와 외교통상부를 찾아 이명수 농림부차관, 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만나 다시한번 한미FTA협상 품목에서 감귤이 제외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청할 예정이다.
김 당선자의 이같은 행보는 감귤류가 한미FTA협상에서 예외품목으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 한마디로 제주경제의 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때문이다.
특히 오는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이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앞둔 상태에서도 오는 7월10일부터 14일까지 서월에서 개최되는 한미FTA 제2차 본협상에서 감귤문제를 소홀하게 다뤄질 경우 향후 '민심이반'이라는 후폭풍을 맞을 수도 있어 다시한번 중앙부처 방문에 나서게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