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공기 농법에 이용
북부농업기술센터 '신농법'
제민일보 7/24 김형섭 기자
북부농업기술센터는 땅속의 공기를 시설작물 재배에 이용하는 신농법 등 각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북부농기센터는 제주도 지질 특성상 40∼50m 지하에 형성된 공기층이 사계절동안 항상 섭씨 11∼13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착안, 지하공기를 빨아올린 후 하우스 등에 골고루 분산시키는 농법을 개발했다.
이 결과 여름철에는 하우스 온도를 낮추고 겨울에는 10도 이상으로 올려 작물생육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 시설재배 연료비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북부농기센터는 올해 과수시설 6곳·채소 2곳·화훼 1곳·축산 1곳 등 10곳 4.7㏊를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북부농기센터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지하공기층을 이용하면 농가 비용절감 큰 도움이 예상된다”며 “결과를 지켜봐서 대상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기센터는 원예작물생산비 절감 기술보급 및 신품종 보급 사업을 실시, 농가 소득향상에 주력하고, 푸른들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토양구조개선과 토양미생물 활동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밤고구마 조기재배 시범사업, 감귤원 친환경 병해충 종합관리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직영 실증시험포장과 각종 시범사업장을 농민 교육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