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피복재배사업 도 지원 기대 이하
지원했다 중단했다 오락가락에 농가 혼선
제민일보 8/30 김석주 기자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해 농가들이 토양피복재배사업을 선호하고 있으나 제주도의 지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토양피복(타이벡) 재배를 희망하는 127농가에 총 사업비 6억4600만원을 투입, 최근 59.3㏊의 사업을 완료했다.
지역별로는 조천지역 105농가 50.6㏊, 애월지역 13농가 6.5㏊, 한경지역 9농가 2.2㏊ 등 모두 옛 북군 지역이다.
반면 옛 제주시 지역인 동 지역은 사업물량이 전무하다. 당초 제주시가 10㏊를 추진키로 하고 도비 지원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했으나 도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옛 북군은 도비지원이 중단됐으나 감귤농가들의 요구가 많자 자체 군비를 확보함으로써 사업이 이뤄졌다.
올해 사업이 완료됨으로써 통합 제주시 지역 토양피복 재배면적은 총 315농가에 132.3㏊다. 올해 생산예상량은 3572t이다. 예상 조수익은 지난해산 타이벡재배 감귤 평균 가격(10㎏당 1만5000원)을 적용하면 53억5800만원으로 일반재배때보다 15∼20%더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2000년부터 도비를 지원하다 2004년에는 지원을 중단했으며 2005년에는 1/2간벌 추진을 위해 보조율을 80%로 상향했다가 올해 지원을 중단하는 등 일관성을 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