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군 통합 추경예산안 4.2% 증가
자치도 2조8222억원 편성...경제활성화.농어민소득증대 중점
뉴시즈제주 9/4 임성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출범 후 기존 도와 4개 시.군 예산을 통합 조정한 추가경정예산안을 2조8222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통합 이전보다 4.2%(1147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2조2845억원으로 1028억원(4.7%), 특별회계는 5377억원으로 119억원(2.3%) 늘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국가의 특별지방행정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이관에 다른 예산 844억원과 1회 추경예산 확정 뒤 정부지원사업비의 변경 조정분 15억원을 반영했다.
통합 전 도와 시군간 거래 과정에서의 불일치 내역을 조정, 예산 운영에 착오를 방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세입예산은 시군 부담금과 도비 보조금 등 287억원을 줄였고, 세출예산은 징수교부금과 재정보전금 등 186억원을 감액했다.
특히 통합예산 조정 과정에서 경상비와 불요불급한 사업비 등 305억원이 감액됐다.
제주도는 이미 편성된 예산의 삭감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어민 소득 증대 사업비를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제주지방국토관리청 등 7개 특별행정기관 지방 이관과 자치경찰단 창설에 따른 정부 보조금 844억원이 반영됐다.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에 ▲재래시장 활성화 14억9800만원 ▲중화권 직항노선 확충과 환승객 시티투어 상품 개발 1억5000만원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조성 21억원 등 모두 37억6100만원을 편성했다.
농어민소득증대 사업에 ▲친환경축산, 마늘경쟁력 제고, 감귤유통명령제 추진 등 농업분야 41억8400만원 ▲축산분뇨 유통과 재활용 등 축산 분야 24억4800만원 ▲해중림 조성, 어초어장 관리 등 수산분야 23억8300만원 등 90억1500만원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