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감귤 10월15일 첫 출하
한라일보 9/16 고대용 기자
가공용은 1·9번과, 2∼8번과 결점과로 결정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감귤관련 기관 회의를 열고 올해산 감귤유통처리에 앞서 극조생 감귤 첫 출하시기 및 가공용감귤 규격결정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우스감귤과 맞물려 출하하게 될 극조생 감귤의 첫 출하시기와 관련 추석절을 맞아 미숙과 조기 출하 등으로 단속에 어려움이 있지만 출하초기 감귤이미지가 전체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여 10월15일로 결정했다.
또 관측조사결과 상품생산량이 지난해 출하된 60만톤과 비슷하게 집계돼 비상품인 1, 9번과의 시장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음에 따라 비상품 감귤 차단과 고품질 감귤의 유통을 위해 2∼8번과내의 결점과와 1, 9번과를 가공용 수매대상으로 결정했다. 가공용 수매물량은 12만5천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고품질 감귤유통으로 3년 연속 제값받을 수 있도록 미숙감귤 출하를 강력히 단속해 줄 것을 행정당국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