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우량변이가지 찾아요”
한라일보 9/16 백금탁 기자
도농기원, 흥진·궁천 대체 신품종 개발
‘여러분의 과수원에 맛이 특별히 좋거나, 속껍질이 유난히 얇은 열매가 보이지 않으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제주 고유의 감귤 신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우량 변이가지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흥진’이나 ‘궁천’ 등 조생온주밀감을 대체할 수준의 변이품종(수확기 기준 당도 11브릭스이상, 산함량 1%이하)을 발굴하는데 목표를 두고 올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도농업기술원은 2005∼2006년까지는 변이가지 발굴에 중점을 둔데 이어 오는 2010년까지는 형질특성 검증 및 품종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이가지 발굴 육종은 5∼8년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교잡육종 20∼50년보다 쉽고 빠르게 새로운 품종을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도농업기술원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변이가지 35계통을 수집해 특성을 검증했고 그 결과 1계통(일명 Jares 108)은 특성이 우수해 유전형질 평가 및 지역적응시험을 거친후 품종등록을 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