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작목 ·지역별로 질환 달라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12-21 10:36:39 ·조회수 : 2,324
<p></p>
<font size="5"><b>농업인 작목 ·지역별로 질환 달라 </b></font>
<font size="3">제주일보 12/21 고경업 기자
제주지역 농업인들은 재배 작목과 지역에 따라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20일 농협제주지역본부와 제주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부터 10월 17일까
지 도내 지역농협 조합원 975명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순회진료를 벌인 결과 농사 작
목과 지역 환경에 따라 질환이 뚜렷이 구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학의 특성상 양의학처럼 통계화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감귤 농가가의 질환은 대
부분 허리와 어깨 통증인 것으로 진단됐다. 보통 서서 팔을 높이 들고 농작업하는 작
목 특성상 상체쪽 질환이 많다는 것이다.
또 마늘 ·양파 ·당근 등 밭작물 재배농가들의 질환은 감귤농가와는 다른 것으로 분석
됐다. 앉은 자세의 농작업이 많은 이들 작목의 경우 요통은 물론 하체 쪽인 관절염
등 무릎 질환이 적지 않았다고 한방병원측은 밝혔다.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드러냈다. 바다와 접한 지역 농가들은 혈압이 높은 편이었다.
신체 안의 바람인 혈압과 바다 바람이 만나면 풍이 발생한다는 한방 원리에 따라 높
은 혈압과 많은 바람 탓에 그만큼 중풍을 앓을 우려가 더 크다는 것이다.
반면 당근 ·감자 주산지인 구좌 ·대정 지역 농가들 사이에서는 통상 ‘피가 탁하다’고
표현되는 변형 적혈구가 다수 발견됐으며 제주시 인근 농촌의 경우 상대적으로 당
뇨 질환이 높았다.
김규태 한방병원 진료과장은 “전체적으로 최근엔 도시민 못지 않게 농가들도 스트
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고 말했다.
</font>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