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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낼 감귤 어니 없나요? </fon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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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노지감귤 가격 상승에 북한 감귤보내기 물량 축소
감귤 300t에 제주산 당근 4000t 2일 선박편으로 보내기로 </font></b>
2007년 01월 22일 (월) 13:35:13 현민철 기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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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력 모범 사업으로 평가받아온 북한 감귤보내기 운동이 노지감귤 가격 상승으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노지감귤 출하가 막바지에 이르고 가격마저 높아 북한으로 보낼 노지감귤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통일부장관과 최종 협의가 이뤄져 중단 위기에 놓였던 북한 감귤보내기 운동이 올해도 계속 추진된다. 또 통일부는 북한 감귤보내기 운동에 소요되는 물류비 5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핵실험이후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북한 감귤보내기 운동이 통일부의 전향적인 결정으로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지만 물량 확보 어려움 등으로 물량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지난해산 노지 감귤 출하가 막바지에 이르렀고, 10㎏ 기준 평균가격이 1만5000원대에 진입하는 등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사실상 북한으로 보낼 물량 확보가 힘들게 된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물량 확보가 어려운 감귤 300t과 풍작으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당근 4000t 등 모두 4300t을 다음달 2일 선박편으로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
북한 감귤보내기 운동이 지난 98년 시작된후 지원 물량이 3000t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8년 첫 해 100t을 제외하고 처음이다.
한편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북한 감귤보내기 운동을 시작한 뒤 지난 98년산 노지감귤 100t을 시작으로 지난 2005년산 노지 감귤까지 모두 3만6226t을 북한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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