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출국장 면세점 지역특산물 외면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7-01-25 10:07:37 ·조회수 : 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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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출국장 면세점 지역특산물 외면 </font><font size=4 color=blue>
원료만 제주산 타지역서 제조된 감귤·백년초 초콜릿 판매 </font>
2007년 01월 24일 (수) 17:15:35 장공남 기자 gongnam@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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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감귤·백년초 초콜릿이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감귤·백년초 초콜릿이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김모씨는 친지 방문을 위한 일본행에 앞서 제주공항 3층 출국장 면세점에서 감귤 초콜릿을 구입했다.
하지만 김씨가 구입한 ‘한라 제주감귤’초콜릿은 이름만 ‘제주’로 돼 있을 뿐 제품 뒷면의 제조 공장에는 제주가 아니라 다른 지역(충청남도)이 표시돼 있었다.
또 다른 제품인 ‘오렌지 초콜릿’도 마찬가지여서 김씨는 친지를 위한 선물 사기에 주저해야 했다.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을 비롯해 서울점(소공동), 잠실점, 부산점, 중문점, 인천공항점 등 6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서울 본사 상품구매(MD팀)에서 판매되는 물품을 선정한다.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은 지난 2004년 2월 제주공항 3층 출국장에 123㎡(37평) 규모로 개장해 제주에서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로 가는 여행객들에게 관광토산품을 비롯해 화장품, 담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여행했던 관광객 등에게 제주의 기억을 되살 수 있는 제주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신라면세점도 롯데면세점과 상황이 비슷하다.
이와 관련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 관계자는 “서울 본사 MD팀에서 판매 상품을 선정하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초콜릿이지만 원료(감귤과 백년초 분말)는 100% 제주산을 쓰고 있다”며 “제주지역 특산물이 있으면 본사에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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