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FTA저지 상경투쟁단 공항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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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7-03-12 10:27:09 ·조회수 : 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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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FTA저지 상경투쟁단 공항서 충돌 </font><font size=3 color=blue>
상경투쟁단 서울행 시도에 경찰 원천봉쇄
격렬한 몸싸움 벌여져 관광객 등 불편 </font>
2007년 03월 09일 (금) 김용현 기자 제민일보<font size=3>
▲ ▲ 한미FTA 제8차협상을 저지하기위해 서울로 상경하려는 상경투쟁단이 10일 제주국제공항 3층 츨발대합실에서 상경을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김대생 기자>
한·미 FTA저지 상경투쟁단과 경찰이 10일 제주공항에서 충돌했다. 이로 인해 국내선 출발 대합실이 1시간여 마비상태에 이르면서 항공기로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관광객과 도민들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
상경투쟁단 소속 5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공항 2층 국내선 대합실 앞에서 ‘한미 FTA 졸속협상 중단 촉구 상경투쟁 기자회견’을 갖은 후 11시 서울행 항공기 탑승을 시도했다.
경찰은 한미FTA관련 집회를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집회로 규정, 전투경찰중대 4개 중대 등 인원 500여명을 투입해 원천봉쇄에 했다.
이로 인해 상경투쟁단은 ‘평화적 시위를 약속했는데 경찰이 집회불허는 이해할 수 없다’며 항공기 탑승을 강행했고, 경찰은 불법집회 참석을 위한 상경은 허용할 수 없다며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상경투쟁단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마찰이 빚어졌고, 온갖 고함이 오가며 공항내 분위기는 크게 험악해 졌다.
더구나 경찰과 공항관계자들은 일반 관광객과 도민들을 따로 통과시키려 했지만 충돌이 과열해 지면서 몸싸움에 휘말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양측은 1시간 가까이 대치를 하다 상경투쟁단이 서울행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한 채 자진 해산하면서 다행히 큰 불상사가 없이 마무리됐다.
상경투쟁단은 이에 앞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미국에 ‘퍼주기 식’으로 협상을 진행하면서 감귤류는 사실상 협상대상에서 제외됐다”며 “결국 1차산업은 한미 FTA 협상의 희생양으로 버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1차산업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대재앙을 초래할 한미FTA 협상을 반드시 중단시키도록 협상저지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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