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한미 FTA 협상 ‘벼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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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7-03-29 15:19:45 ·조회수 : 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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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한미 FTA 협상 ‘벼랑끝’ </font><font size=3 color=blue>
제주대표단, 朴 농림장관에 ‘협상품목 제외’재건의 </font>
2007년 03월 24일 (토) 김태형 기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고위급 협상에서 미국이 막판 쌀 개방 카드를 꺼내면서 감귤 보호에 초비상이 걸렸다.
오는 26일부터 예정된 통상장관급 회담이 감귤 향방을 좌우할 최대 고비처로 부각되고 있지만 시장 개방에 따른 불안감만 커지면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강지용 한미FTA 감귤대책위원장과 문시병 제주시농협 조합장, 차우진 도 친환경농축산국장, 감귤 농가대표 등 7명은 이날 오전 상경해 박홍수 농림부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 대표단은 박 장관에게 제주감귤이 반드시 쌀과 동등한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고 감귤류의 협상품목 제외를 강력 건의했다.
하지만 양국간 협상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최근 종료된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 측이 “쌀도 협상 대상에 포함된다”고 언급하면서 감귤 보호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미국 측의 쌀 개방 요구가 농업분야의 핵심 쟁점인 쇠고기 수입 재개와 오렌지 등 초민감품목 개방 폭 확대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감귤 양허안 협의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2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최고위급 회담에서 이른바 패키지로 주고받는 ‘빅딜’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애꿎은 감귤류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과일류에 대한 ‘계절관세’ 도입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감귤 협상품목 제외에 상당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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