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D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보내지던 감귤을 지속적으로 보내야 한다는 요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문학진 국회의원(민주당)은 6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감귤 북한보내기 사업은 지난 10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추진되어온 인도주의 사업"이라며 "북교류협력분위기 조성과 공존공영의 남북관계 정착에 밑거름이 되고 있고 더욱 확대돼야 할 사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의원은 "또 감귤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 및 미래시장 개척에도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감귤북한 보내기 사업은 남북관계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어 10년동안 한결같은 제주인의 따뜻한 동포애 전달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요구했다.
문 의원은 "장관은 10년넘게 동포애를 전달하여온 감귤북한보내기 사업이 남북여건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물류비 지원 등 안정성을 확보해 줄 의향은 없는지"라고 질의했다.
또 문 의원은 "옥수수(수입) 등은 정부에서 수매해 북한 보내기를 실시하고 있으나 감귤은 농가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자체적으로 구입 감귤을 보내고 있는데 감귤도 정부에서 국가적 차원의 사업으로 수매 추진 할 의향은 없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답변을 통해 "감귤 보내기 사업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으나 확인한 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