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본부장 김상오)과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는 거점산지 유통시설이 확대 추진되면서 시설 내 비파괴 선별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최근 서귀포거점 APC에서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사)한국수확후관리협회 (회장 김종기, 중앙대학교 교수)가 주최하고 제주농협과 감귤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주농협 강덕주 부본부장의 ‘제주 감귤산업과 APC 운영 현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강진 연구관의 ‘감귤 비파괴 선별기술 및 과제’, ▲(주)생명과 기술 이수희 기술이사의 ‘비파괴 선별기의 산지유통 운용 사례’, ▲상명대학교 양용준 교수의 감귤의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강희철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농협에서도 산지유통혁신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들여 거점 APC를 건립하고 차별화된 감귤 출하를 위해 비파괴선별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산지의 유통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지만 고성능 선별기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워크숍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강진 연구관은 주제발표에서 비파괴 선별기의 품질계측 원리, 과실의 정확한 측정을 위한 계측기술의 개발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고가의 장비를 운영하면서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품종·생산지·재배조건·수확시기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한 당산도 판정모델 확보, ▲당도측정부의 표준화·규격화·자동영점조절기능 등의 추가, ▲정밀도 검사, 운영자의 교육훈련, 업체의 모델 보완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희 박사도 발표에서 비파괴 당도 측정의 원리, 측정방식, 측정장치간 비교 설명이 있었고, 감자.단감.메론.배.복숭아.수박.홍삼 등 다양한 품목의 적용사례, 비파괴 당도 측정을 위한 센서 설치과정, 당도계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했다.
농협관계자는 "거점 APC는 비파괴 당산선별 시스템을 근간으로 해 과학적인 품질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출하 브랜드의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 농가 수취가를 제고하고 공동선별.공동출하 산지조직의 규모화로 산지 핵심 유통조직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