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한미FTA] “감귤 민감품목 언급 없었다”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6-15 10:10:34      ·조회수 : 2,640     

정태인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 한·미 FTA 중단 촉구
제민일보 6/14 김영현 기자
충분한 준비도 없이 졸속 추진되고 있는 한·미 FTA. 협정이 체결되면 농업 분야는 물론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4일 제주언론노조협의회와 한·미 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가 ‘한·미 FTA의 진실: 정태인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마련한 초청 강연회에서 현 노무현 정부의 국민경제비서관으로 FTA관련 정책을 직접 다뤘던 정태인 박사로부터 한·미 FTA의 배경과 문제점을 진단해 본다.
△한·미 FTA 추진과정은.
한·미 FTA 협상은 정부의 FTA로드맵 가운데 마지막 부분이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금수조치 해제, 스크린쿼터 축소 등의 4개 선결조건을 제시하면서 협상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미 FTA 관련 연구는 고작 3건뿐으로 준비 자체가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협상력이 가장 강한 미국과 협상을 벌이면서 이 정도의 수준으로 준비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특히 수년간에 걸쳐 진행돼야 할 중대한 협상을 1년도 걸리지 않아 체결하겠다는 발상은 어불성설이다.
△한·미FTA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문제점은.
우선 나프타 11조(투자관련 조항)이다. 가장 큰 문제점이 이 조항은 이미 합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조항은 국내에 진출한 기업이 투자해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규제 등이 아무리 공공성을 띠더라도 이윤추구에 방해가 된다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제소권을 갖는 것이다.
실제 캐나다에서는 택배회사가 소포배달 업무와 관련, 우체국을 제소하는 등 환경, 노동권 등 공공분야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제소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런 소송을 유엔 등에서 심리하지만 모든 것이 비밀로 이뤄지고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한·미FTA가 체결되면 미국 민간보험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을 제소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이며, 그 결과는 건강보험 붕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에서조차 위헌이라는 이 조항을 우리나라는 아무런 논의 없이 받아들였다.
△감귤이 민감품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아직까지 한·미 FTA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감귤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등 쟁점사항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민감품목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 같다.
농업분야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하게 협상을 벌이지 않고 있다. 협상 내용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미국은 토지 면적당 농업보조금을 가장 많이 주는 나라이지만, 남의 나라에 대해서는 농업보조금을 철폐하라고 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멕시코의 옥수수처럼 감귤이 개방되면 미국 오렌지 수출이 늘고, 유전자변형으로 생산된 오렌지가 들어와 국민 건강에도 위협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데 있다.
농업 분야만큼은 한·미 FTA 협정에서 제외돼야 한다.
△최소한의 대책은.
우선 투자관련 조항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 투자대상 가운데 공공부문 투자대상은 제외하고, 정부에 대한 제소권도 삭제해야 한다.
또한 비관세장벽을 제거해야 하며, 특히 반덤핑 제소 및 수퍼 301조 남용 방지 대책을 포함시켜야 한다.
농업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농업보조금을 대폭 삭감하거나 한국의 농업보조금을 인정토록 해야 한다.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965 장마철 노지감귤·단호박 피해 우려…제주도 "관리 주의" 1 기획정보과 2023-06-30 1827
1964 “가격 널뛰기 더는 안돼”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초읽기’ 1 기획정보과 2023-06-30 1751
1963 제주도, 7월 한달간 하우스감귤 소비촉진 행사 1 기획정보과 2023-06-29 1922
1962 제주특산물, 지리적 표시 등록 적극 활용하자 1 기획정보과 2023-06-29 1872
1961 감귤농축액·생수 5월 제주수출 견인 1 기획정보과 2023-06-29 2533
1960 "장마철 살균제 분해기간 주의…산 함량 조절 관건" 1 기획정보과 2023-06-29 2205
1959 제주감귤, 3高 위기 속 조수입 1조원 돌파...'역대 최고 성과' 1 기획정보과 2023-06-26 2229
1958 제주 감귤산업 현안, 어떻게 풀어야 하나 1 기획정보과 2023-06-23 2187
1957 제주시농협 전문생산단지 최우수 평가 1 기획정보과 2023-06-23 2342
1956 여름철 재해 대응 농작물 안전관리 추진 1 기획정보과 2023-06-22 2871
1955 “제주감귤, 규격 외 상품 가공·수출 방안 찾아야” 1 기획정보과 2023-06-21 2623
1954 공영홈쇼핑, 4만원대 '농협과일맛선' 론칭…"6종류 엄선" 1 기획정보과 2023-06-21 1896
1953 감귤농축액 품질 개선 노력 얼마나 했나 1 기획정보과 2023-06-21 1930
1952 제주, 노지감귤 '근역제한재배' 도입 추진...생산비 절감 기대 1 기획정보과 2023-06-21 1875
1951 제주산 신선농산물 수출시장 동남아 등 다변화 주력 1 기획정보과 2023-06-21 1582
1950 [독자기고]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노력하자 1 기획정보과 2023-06-19 1491
1949 [시론담론] 감귤은 우리의 것 1 기획정보과 2023-06-19 2298
1948 제주도의회, 감귤가공사업 정책 확대 주문 1 기획정보과 2023-06-16 1804
1947 서귀포시, 만감류 등 열매 언 피해 지원 보상금 지급 1 기획정보과 2023-06-15 1827
1946 제주도, 일본 하우스감귤 생산 1위 사가현 벤치마킹 1 기획정보과 2023-06-15 1882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