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강원 쌀 본격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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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06-04-17 09:52:25 ·조회수 : 3,128
제주 감귤-강원 쌀 본격 교류
한라봉 3600상자 강원지역 하나로마트 판매 제주일보 4/17일 신정익 기자
최남단 제주산 ‘명품감귤’ 한라봉과 최북단 강원산 ‘명품쌀‘ 오대쌀이 본격 교류를 시작했다.
16일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현홍대)에 따르면 최근 제주에서 생산되는 한라봉과 강원도 쌀인 오대쌀이 양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농산물 교류 판매사업은 지난달 17일 농협 제주본부와 강원본부가 체결한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계기가 됐다.
제주농협과 강원농협은 도하개발아젠다(DDA)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이 가속화되면서 모든 농산물에 대한 수입장벽이 철폐되는 등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지지배력이 강화되는 대형 유통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제주도 감귤과 강원도 쌀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의 상호 교류판매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신선 편이농산물과 콩 등 모든 품목으로 확대하며 신규시장 개척에 있어서도 공동 대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농협은 지난 13일 제주농협으로부터 제주산 고품질 한라봉 3600상자(3㎏짜리·5000만원 상당)를 받아 강원지역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사진>
또 제주농협도 이번 주 초부터 철원과 인제 등 강원지역에서 생산된 오대쌀 26t(9000만원 상당)을 공급받아 도내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23일에는 철원농협이 중문농협 하나로마트 개장식에 참석, 자매결연과 함께 철원 오대쌀 특판행사도 갖는다.
양 지역 농산물 교류는 감귤을 실은 4.5t트럭 2대가 선박편으로 목포항을 통해 육로로 강릉과 춘천지역에 각각 감귤을 하역한 뒤 강원산 쌀을 싣고 제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매월 2회씩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홍대 농협 제주본부장은 “양지역 농협은 향후 지속적으로 거래 물량을 늘리고 연중 공급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거래처 확대는 물론 성공적인 연합마케팅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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