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기획]흔들리는 감귤농정 <하>선 고품질 후 행정지원 체제 시급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8-25 09:43:39      ·조회수 : 2,795     

[기획]흔들리는 감귤농정
<하>선 고품질 후 행정지원 체제 시급
제민일보 8월24일 현민철 기자
제주도는 지난 97년 미숙감귤 유통과 강제착색 행위 등에 대해 강력한 처벌조항을 담은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이하 감귤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개정 등의 작업을 통해 현재 감귤조례는 노지감귤은 물론 하우스감귤, 한라봉 등 만감류에도 적용된다.
또 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 유지를 위해 유통명령제 시행이 필수라고 인식, 농림부 등 관련 부처에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감귤 제값 받기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도가 수확시기에 따라 조례 적용 여부를 달리하거나 규정에 있는 내용조차 단속에 나서지 않는 등 제도 활용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감귤 제값 받기에 전제 조건인 고품질 감귤 생산을 소홀히 한 채 유통명령제 시행에만 매달리는 모습이어서 앞뒤가 바뀐 감귤정책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잠자는 조례, 그때 그때 바뀌는 원칙
올해 초 한라봉 가격이 끝도 없는 추락현상을 보여 농가들은 물론 농정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한라봉 가격 하락은 ‘특화상품’이란 이미지만 믿고 품질 관리에 소홀했던 농가들의 책임이 크다.
그러나 이를 방치한 농정당국의 책임도 가격하락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현행 감귤조례는 한라봉의 품질 기준을 무게 200g이상, 당도 12Bx이상, 산함량 1.1%이하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한라봉 가격 폭락 현상이 지속되는 과정에도 도는 한라봉에 대해 감귤조례를 전혀 적용하지 않았다. 감귤조례를 근거로 비상품 한라봉을 단속한 건수한 전무한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애써 만든 감귤조례가 사문화되고 있는 것이다.
왁스코팅 문제도 사정은 마찬가지.
현행 감귤조례에서 수출을 제외한 출하감귤에 대해서는 왁스코팅을 금지토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지만 도는 노지감귤만을 대상으로 정하고 하우스감귤은 제외, 형평성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유통명령제 만능 해결책인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감귤유통명령제 공청회는 유통명령제의 도입 및 실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한 자리였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농가 및 유통인 등은 육지부의 단속 인원을 늘리고, 유통질서가 잡히지 않은 외곽시장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일부 참석자는 유통명령제 도입의 관건이 되는 법 조항을 개정해 물량규제, 품질규제, 시장조성 제한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만 부합하면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그러나 이날 공청회 참석자들은 고품질 감귤 생산이 우선돼야 한다는데 모두 공감했다.
고품질 감귤 생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통명령제 도입은 그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도는 수확기 이전 추진해야 할 감귤 열매솎기 등 고품질 감귤 생산 추진에는 소홀한 채 유통명령제 도입에만 급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품질 감귤 생산과 감귤조례 활용, 유통명령제 도입 등을 통해 올해산 감귤의 제값받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925 제주 감귤, 러시아 막히자 동남아로 간다 1 기획정보과 2023-04-21 2833
1924 예산 사과·제주 감귤 담은 ‘백종원 맥주’ 나온다...“지역 농가 활성화” 1 기획정보과 2023-04-21 2337
1923 기후변화가 불러온 '해충의 시대'... 감귤해충 5종 새로 확인 1 기획정보과 2023-04-14 2032
1922 제주, 한라봉.천혜향.레드향 소비촉진 할인 판매행사 진행 기획정보과 2023-03-02 2946
1921 제주, 감귤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 추진 기획정보과 2023-03-02 2455
1920 싱가포르에서 대박 친 겨울 감귤 ‘윈터프린스’ 기획정보과 2023-02-20 2590
1919 [독자기고] 감귤묘목 구입과 판매는 서로 신중하게 기획정보과 2023-02-20 2795
1918 '2023년 제주 행복만감 222 페스티벌' 개최 기획정보과 2023-02-20 2295
1917 제주 만감류 농가 돕기 ‘할인 판매’ 기획정보과 2023-02-15 2537
1916 고물가에 지갑 닫자 제주 만감류 가격 약세 전환 기획정보과 2023-02-15 2988
1915 만감류, 2월 이후 출하 늘 듯 기획정보과 2023-02-15 3003
1914 미국산 오렌지 작황부진 심각…국내 봄철 과일시장 출렁일까 기획정보과 2023-02-08 2924
1913 제주농업기술원, 신품종 만감류 농가 실증재배 확대 추진 기획정보과 2023-02-08 3046
1912 폭설·한파로 감귤 2만t 피해 발생 기획정보과 2023-02-08 2335
1911 제주도, 극조생감귤 고접갱신 지원한다 기획정보과 2023-02-08 2629
1910 한겨울 식탁에서 만나는 즐거움, 만감류 요리 기획정보과 2023-01-31 2609
1909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조성 최선 다할것” 기획정보과 2023-01-31 2753
1908 감귤 품종전환 등으로 성목면적 꾸준히 감소 기획정보과 2023-01-20 2301
1907 농업기술원 육성 신품종 감귤 품종보호권 처분 추진 기획정보과 2023-01-20 2689
1906 [제주Zoom] 감귤 품종이 500여개? "타이벡감귤은 뭔가요?" 기획정보과 2023-01-20 2631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