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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포럼]감귤 탑프루트 사업을 마무리 하며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1-10-28 09:08:07      ·조회수 : 3,182     

과실수입개방 허용과 FTA·DDA등 시장 추가개방 논의 확대 및 웰빙 열풍등 소비자 패턴이 고품질과 안전성 중심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최고품질 감귤생산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탑프루트 사업이 2단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3년동안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과 제주도농업기술원 그리고 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내용을 돌이켜 보고 잘된 점은 계속 추진하고 다소 부족한 점은 개선·보완해 더 발전된 탑프루트 사업으로 추진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선 많은 농가들이 종합적인 만족도에 있어 긍정적인 점수를 준다. 특히 고품질 생산에 관해 대부분의 농가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고 탑프루트 기술을 투입해 생산된 감귤들이 도매시장 등에서 관행 감귤농가에 비해 2~3배 더 높은 가격을 받았을때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지금까지는 특정 지역의 감귤이 맛있고 높은 가격을 받았지만 탑프루트 농가들의 경우 산남·북 가릴것 없이 날씨와 토양 등 하늘로부터 주어진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품질 생산으로 높은 가격을 받는 농업인이 꽤 많이 생겨났다.

더욱이 최근에 준공된 거점산지유통센타(APC)의 비파괴 선과기를 통한 차별화된 상품생산은 소비자를 만족시켜 지속구매가 이뤄지고 감귤이 명품으로 거듭나는 계기도 됐다. APC가 없었던 10년 전만해도 탑프루트의 핵심 기술인 타이벡(TYVEC)재배를 통해 생산된 감귤이 높은 가격을 받지 못했기에 부정적인 농업인들이 많았다. 고생은 무척했지만 그에 따른 보상을 받지 못했기에 초창기 농업인들은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APC 를 통해 선별된 감귤의 경우 도매시장 등에서 차별화된 상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고 다른제품 대비 높은 가격을 주었기에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이다. 품질 만족도에 있어서는 매년 품질이 향상되고 있고 과일의 크기·색깔·당도 등에서 기존 관행으로 생산된 감귤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탑프루트 사업전과 비교 상품의 고급화가 이뤄졌다. 기술수준에서는 중앙기술지원단과 도기술원 및 기술센터 지도사들의 교육과 지원에 힘을 얻어 많이 향상됐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내용외에 문제점 및 과제도 있었다. 특히 홍보 및 유통과정의 문제점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 같다. 2단계 마지막 3년차가 진행되는 지금도 많은 농업인들의 경우 탑프루트사업을 모르고 있다. 탑프루트 사업이 단지 회원들만의 고품질 생산과 고소득 올리는 것만이 아니고 기술과 경험을 인근 농가들에게 전파하는 일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또한 유통과정은 많은 농업인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아직까지는 참여농업인이 적고 물량이 많지 않다 해도 지속적인 관심과 더 나아가 탑프루트 생산감귤 판매시 창구를 일원화활 수 있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또한 현재의 단지별 회원구성을 20명 전후가 아닌 50여명 수준으로 확대해 더 많은 농업인에게 기회를 주고 이분들이 각지역에서 기술 전도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도 중요하다.

최근 우리 국회는 한-미 FTA 비준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FTA가 비준됐고 올해 말에는 한-중 FTA 협상이 시작된다는 말이 흘러 나온다. 다가올 엄청난 시련 앞에 우리가 지금이라도 대처할 수 있는 것은 고품질 생산과 안정된 농산물 생산일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탑프루트 사업을 위해 애쓴 시험장·기술원 및 기술센터의 지도직 담당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사업이 종료돼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없다 해도 강소농 사업과 연계해 탑프루트 회원들이 높은 수취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기대해 본다. 아울러 3년동안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검증된 우수회원들을 잘 활용해 주변농가들에게 그동안 배운 축적된 기술을 보급시킬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 그러므로써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일 또한 매우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김종우 감귤사랑동호회 회장·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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