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캐나다 수출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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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06-04-21 09:46:11 ·조회수 : 2,267
한라봉, 캐나다 수출길 오른다
제주감협·유통공사, 오늘 18톤 선적 제주일보 4/21 신정익기자
올들어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명품감귤’ 제주산 한라봉이 캐나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한라봉 수출이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캐나다로 수출지역이 확대되면서 시장다변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은 20일 지난달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공동으로 캐나다에서 감귤 홍보 및 거래처 교섭 활동을 벌인 결과 세계적인 슈퍼마켓 체인인 ‘세이프웨이’를 통해 캐나다 지역에 한라봉을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21일 제주감협 애월지소 납읍선과장에서 수출작업이 이뤄지는 1차 수출물량은 18.4t.
농가수취가격이 ㎏당 2500원이어서 현재 국내 도매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평균 경락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수출 한라봉의 규격도 ㎏상자당 11∼15과 수준으로 국내시장에서는 비교적 선호도가 떨어지는 크기여서 수출을 통한 국내시장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시장 확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을 통해 캐나다 지역에서 제주 한라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될 경우 수출물량을 크게 늘려 한라봉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내 한라봉 수출은 2004년산의 경우 5개농협에서 일본지역에 32t을 수출했으며 올해들어서도 효돈농협과 제주감협 등이 역시 일본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감협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하는 한라봉은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도 미만의 고품질로 엄선했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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