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감귤값 강보합세 유지”
농경연 7, 8월 전망
한라일보 7/11 신정익 기자
하우스감귤 가격이 대체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달 오렌지 수입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6월 하우스감귤 도매가격(상품 5㎏ 기준)은 작년과 비슷하고 평년보다 23% 높은 2만 7800원 수준을 보였다. 이는 반입량이 작년보다 다소 늘었지만 품질이 좋고 대체과일 반입량도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7월 상순 가격도 반입량이 증가해 작년보다 9% 낮지만 평년보다는 21% 높은 2만 4100원으로 나타났다.
또 7, 8월 하우스감귤 공급량은 조기 및 보통가온 재배면적과 출하의향이 감소해 7월의 경우 작년보다 7%, 8월은 16% 감소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당도는 대체로 작년과 비슷한 11.5브릭스가 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외관은 병해충 발생이 적어 작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7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복숭아, 참외 등 대체과일 공급량이 증가해 작년(2만 4100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월 오렌지 수입량은 산지의 비로 공급량이 감소했으나 6월에는 국내가격 상승과 과채류 등 대체과일 공급량이 감소해 작년동기보다 갑절이상 늘어난 3630t으로 집계됐다. 7월 수입량은 미국과 호주, 남아공의 생산량 감소와 산지기상 악화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8월 수입량은 작년 수준이 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