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고위급 회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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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7-03-12 10:42:52 ·조회수 :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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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 이견차…막판 판가름 </font>
2007년 03월 12일 (월) 김태형 기자 <font size=3>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막바지 타결점을 모색하면서 최대 고비를 맞고있는 감귤 향방은 이달 중순 이후 열리는 고위급회담서 판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협상단은 8차 협상 나흘째인 11일 현재 경쟁과 정부조달, 통관 등 3개 분과에 대한 협상을 최종 타결한데 이어 막바지 핵심 쟁점 분야에 대한 조율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 8차 협상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농산물과 자동차 분야에서는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평행성을 달리고 있다.
이중 감귤 향방이 결정되는 농산물 분야에서는 미국이 예외없는 시장 개방을 주장하는 반면 우리 측은 초민감 품목인 경우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쌀과 쇠고기, 감귤류 등의 핵심 민감품목을 둘러싸고 양국간 뚜렷한 시각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감귤류가 최종적으로 관세철폐 제외 품목에 포함될 수 있을지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협상단 안팎에서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농산물 민감품목에 대한 조정 논의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농업분야 고위급 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감귤의 최종 양허안 향방도 이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태환 도지사와 양대성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제주 방문단은 지난 9일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협상 리셉션’에 참석,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에게 제주 감귤의 민감성을 다시한번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제주 감귤의 지역 집중도 등 민감성을 고려해줄 것”을 당부하고 “이번 8차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는 “제주와 감귤은 항상 마음 속에 두고 있다”며 “현재까지 상황은 아주 좋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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