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제 값 받기 3년에 도전한다"
도, 불량감귤 4만톤 열매솎기 9월부터 범도민운동 전개
제주의소리 8/29 이재홍 기자
올해산 감귤 생산예상량이 최대 59만톤으로 발표됨에 따라 제주도가 열매솎기 목표량을 4만톤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감귤경쟁력강화혁신 연구단 고품질분과위원회(위원장 양민웅) 위원과 농업기술원, 행정시, 농·감협 관계자 연석회의를 열고 상품출하 예상량 기준의 10%인 4만톤을 열매솎이 하기로 결정했다.
연석회의에서는 농업기술원에서 8월 2차 관측결과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은 최대 59만톤으로 발표, 지난해 노지감귤 출하량(61만500톤) 보다는 적으로 올해 적정 수급량 55만톤보다 많은 것으로 예사오딤에 따라 열매솎기 목표량을 4만톤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열매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감귤, 병해충에 쏘인 감귤, 햇빛을 너무 많아 쪼여 감귤 껍질이 갈라지는 감귤 등 불량감귤 위주로 열매솎기를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9월1일부터 10월말까지 2개월을 불량감귤 열매솎기 기간으로 설정, 3년 연속 감귤 제 값 받기 위한 생산농가와 단체, 행정의 모든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행정시와 읍면동 별로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개설하고, 열매솎기 발대식과 함께 주 산단지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어 참여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