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사]저장과일 가격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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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06-03-22 08:15:48 ·조회수 : 2,741
사과·배 재고 많은데다 딸기·참외 등 출하 늘어
사과, 배 등 저장과일 가격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나 저장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산지 재고량이 많은데다 신선 과채류 및 수입과일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소비둔화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16일 현재 가락시장의 사과 평균가격은 3만7000원으로 예년 3만5000원대보다 약 5% 높다. 반면 2월 하순 4만2000원대와 비교하면 1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대구경북능금 손상락 청송지소장은 “지난해 수확기에 장기적인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서 산지유통인들과 거래가 거의 없었다”며 “이렇다보니 농가들의 저장량 증가로 이어졌고 분산에 어려움이 많다”고 분석했다.
배는 사과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 배 산지재고량도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어난 10만톤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당도, 육질 등 품질에 전년동기보다 떨어져 소비위축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농협가락공판장 고태종 경매사는 “저장과일 수요는 한정돼 있는데 저장량은 그 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판단된다”며 “맛 좋은 대체과일이 많은 상태여서 사과, 배 가격이 현재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출 처 : 한국농어민신문(06.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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