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비상품 ‘한라봉’ 유통 단속 강화를”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5-15 10:24:36      ·조회수 : 2,450     

“비상품 ‘한라봉’ 유통 단속 강화를”
농민신문 5/15 강영식 기자
제주 관광지서 버젓이 판매… 도 홈페이지 항의글 ‘빈번’


감귤 조례에 의해 비상품 〈한라봉〉 단속이 올해 처음 실시되는 가운데 제주도 내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비상품 〈한라봉〉이 버젓이 판매되며 여전히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격 관광철에 들어선 3일 서귀포시의 한 관광지 입구. 과일 노점상에게 다가가 〈한라봉〉 가격을 물었다. 대답은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3㎏ 한상자가 1만원. 주로 누가 사가느냐는 질문에 노점상은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사간다”는 것. ‘맛있다’는 노점상의 말에 한 상자를 사서 먹어보니 신 맛이 강해 먹기가 힘들 정도의 비상품 〈한라봉〉이었다.

이처럼 직접 확인한 사례 외에도 농가와 산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유명 관광지 주변 노점상들이 관광객, 특히 수학여행 학생들을 대상으로 맛없는 비상품 〈한라봉〉을 선물용으로 판매해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잠재 소비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제주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불만을 터뜨리는 학생들의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한 학생은 ‘숙소 앞까지 차에 싣고 와 팔기에 〈한라봉〉을 샀는데 열어보니 상품 가치가 전혀 없었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다른 학생은 ‘상자를 열어보니 감귤보다 작고 말라 비틀어진 〈한라봉〉이 들어 있어 사기당한 기분’이라고 적었다.

특히 〈한라봉〉은 생산량의 40~50%가 도 내에서 유통되는 실정이라 단속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올해 단속 실적은 5건이고 그나마 경고 수준에 그쳤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도와 4개 시·군 공무원 62명이 단속 중”이라며 “홍보와 지도 방향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라봉〉 농가 김종우씨(48·서귀포시 효돈동)는 “비상품 〈한라봉〉 유통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한라봉〉은 맛있는 과일’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심어줘야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545 '7년 만에 최저치'...감귤값 급락의 경고음 기획정보과 2015-04-02 3481
1544 고품질감귤 생산, 제주 감귤산업을 살리는 원동력 기획정보과 2015-04-01 3427
1543 늪에 빠진 제주 감귤값..감귤농정 헛구호 기획정보과 2015-03-17 3641
1542 사과·배·귤 등 국산과일 인기 갈수록 ‘시들’ 기획정보과 2015-03-16 3939
1541 서귀포시 올해 감귤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 495억원 지원 기획정보과 2015-03-16 3021
1540 고령화시대 농촌노동력도 문제다 기획정보과 2015-03-10 3716
1539 2015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지원사업 본격 추진 기획정보과 2015-03-09 3401
1538 또 감귤대란 "제주농정은 뭐하나" 기획정보과 2015-03-09 4181
1537 [제민포럼]감귤원 기반조성은 생존의 문제 기획정보과 2015-03-06 4129
1536 [기고]"제주감귤, 이제 맛으로 승부해야" 기획정보과 2015-03-06 3388
1535 제주시 감귤 7만3000t 서귀포서 출하 기획정보과 2015-03-05 3336
1534 [사설]제주 감귤 변화 없이는 성공 없다 기획정보과 2015-03-03 3151
1533 5년만에 최저가격 지역경제 악영향 기획정보과 2015-03-02 3014
1532 한라봉 '고급 과일'로 동남아 진출 기획정보과 2015-03-02 3073
1531 노지감귤 가격 곤두박질...2009년 이후 최저 수준 기획정보과 2015-02-24 3319
1530 감귤 농작물재해보험 23일부터 판매 기획정보과 2015-02-23 3119
1529 월요포커스]긴 설연휴 민심 들여다보니 기획정보과 2015-02-23 3242
1528 비상품 감귤 유통 악순환, 언제쯤 끝날까 기획정보과 2015-02-17 3548
1527 “설 다가오는데…” 과일 판매줄어 한숨 기획정보과 2015-02-13 3669
1526 감귤 택배 직거래가 불법?…현실 맞지 않은 ‘감귤조례’ 기획정보과 2015-02-12 3518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