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수입오렌지]다국적청과기업 등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4-28 16:41:04      ·조회수 : 3,367     

[출처 : 농수축산 신문. 2006. 4. 26]

지난해 주춤했던 오렌지 수입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입 오렌지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이외에 중국·스페인·칠레산 오렌지의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수입 오렌지시장을 점검했다.

# 다시 늘어난 오렌지 수입

오렌지는 바나나와 더불어 수입 농산물 중 가장 안정적이고 큰 시장을 갖고 있는 품목이다.

국내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공급량도 과다하지 않은 정도에서 수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국적 청과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수입업자들까지 가세해 오렌지를 무분별하게 수입하다 보니 오렌지 시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실제 오렌지 수입량는 1999년 이전까지 연간 3만톤 가량에 불과했다. 이후 소비의 증가와 함께 관세율까지 50%로 낮아지면서 지난 2000년 9만톤, 2003년 14만5398톤, 2004년 15만5167톤으로 불과 3년 만에 5배 이상 폭증했다.

지난해에는 비로 인한 산지 작황이 좋지 않았고 검역 등으로 인해 수입물량이 12만3000톤에 그쳤지만 올해는 1/4분기만 해도 지난해 동기보다 19% 증가한 6만7687톤이 수입됐다.

특히 썬키스트, 델몬트, 돌코리아 등 다국적 청과기업들이 아시아에서 일본과 맞먹는 오렌지시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오렌지시장 선점을 위해 물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를 감안하더라도 미국 현지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2배 가량 높은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수입 오렌지는 수입 물량의 증가로 인해 네이블 상품 18kg당 3만5000원선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가량 하락했다.

다국적 청과기업에서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Y씨는 “올해처럼 수입업자들이 무작위로 물량 공세만 펼친다면 국산 농산물 뿐만 아니라 수입업자 스스로도 피해를 입게 되는 사태는 매년 발생케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 냉담한 소비자 반응

수입 오렌지는 일반적으로 감귤시장이 거의 종료되는 시점인 2월 말부터 시작해 3월과 4월에 초절정에 달했다 6월에 마무리 된다.

그러나 올해는 상품성이 우수한 저장 감귤이 지난주까지도 지속적으로 출하된 데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지에 비가 너무 많이 와 수확을 제때 하지 못해 출하시기가 늦어졌다.

이로 인해 오렌지 수입량이 지난달에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상황이다.

수입 오렌지를 대체할 국내산 감귤, 딸기, 방울토마토 등의 시장 선점이 두드러진데다 품질도 평년에 비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입유통업체 관계자는 “1분기 오렌지 판매실적은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것 같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이 지난해만큼 오렌지를 많이 찾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다양화 된 수입국

‘오렌지’는 ‘미국산’이란 공식도 무너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까지는 미국산 오렌지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앞으로는 상품성이 우수한 스페인산과 칠레산, 그리고 산지원가가 낮으면서도 상품 평이 좋은 중국산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오렌지 시장을 선점키 위한 수입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업업체 관계자는 “국내 연간 오렌지 적정 수요량은 12만톤 이하에서 맴돌 것이다”라며 “앞으로는 수입업자들이 물량 공세를 펼치기 보다는 품질로써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 수입업자들이 국내에 들여오는 오렌지 물량은 65% 이상에 달한다”며 “이들이 무분별하게 미국산, 중국산 등을 수입하게 되면 오렌지 시장 몰락은 물론 국내 감귤시장까지 동반 몰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가락동 도매시장 경매사도 “감귤시장과 오렌지시장의 연관 관계가 아예 없을 수는 없다”며 “얼마나 농산물을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품질로 소비지시장에 선보이느냐가 시장선점을 위한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기자(hello@aflnews.co.kr)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549 한라봉·백향과·참송이 버섯… '농업환경 대응' 새소득 작목 육성 기획정보과 2015-04-10 4032
1548 제주 감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기획정보과 2015-04-09 3494
1547 [열린광장]'브랜드 감귤대학' 감귤경쟁력의 산실 기획정보과 2015-04-09 4411
1546 [망중한]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제언 기획정보과 2015-04-06 4061
1545 '7년 만에 최저치'...감귤값 급락의 경고음 기획정보과 2015-04-02 3762
1544 고품질감귤 생산, 제주 감귤산업을 살리는 원동력 기획정보과 2015-04-01 3697
1543 늪에 빠진 제주 감귤값..감귤농정 헛구호 기획정보과 2015-03-17 3921
1542 사과·배·귤 등 국산과일 인기 갈수록 ‘시들’ 기획정보과 2015-03-16 4260
1541 서귀포시 올해 감귤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 495억원 지원 기획정보과 2015-03-16 3300
1540 고령화시대 농촌노동력도 문제다 기획정보과 2015-03-10 3930
1539 2015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지원사업 본격 추진 기획정보과 2015-03-09 3721
1538 또 감귤대란 "제주농정은 뭐하나" 기획정보과 2015-03-09 4576
1537 [제민포럼]감귤원 기반조성은 생존의 문제 기획정보과 2015-03-06 4690
1536 [기고]"제주감귤, 이제 맛으로 승부해야" 기획정보과 2015-03-06 3622
1535 제주시 감귤 7만3000t 서귀포서 출하 기획정보과 2015-03-05 3629
1534 [사설]제주 감귤 변화 없이는 성공 없다 기획정보과 2015-03-03 3423
1533 5년만에 최저가격 지역경제 악영향 기획정보과 2015-03-02 3306
1532 한라봉 '고급 과일'로 동남아 진출 기획정보과 2015-03-02 3373
1531 노지감귤 가격 곤두박질...2009년 이후 최저 수준 기획정보과 2015-02-24 3618
1530 감귤 농작물재해보험 23일부터 판매 기획정보과 2015-02-23 3387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