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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감귤농정] <중>부실한 명품 지키기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8-23 09:52:01      ·조회수 : 2,939     

[흔들리는 감귤농정] <중>부실한 명품 지키기
명품 '한라봉'이미지 추락
해법 있어도 실천 손 놓아
제미일보 8/22 현민철 기자
제주감귤의 명품 브랜드는 단연 ‘한라봉’이다. 감귤류 가운데 최고의 과일로 인식되며, 침체된 감귤농가에 새 희망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런 희망도 잠시, 재배면적 급증과 품질 하락 등으로 지난해산 한라봉 평균 가격(3㎏기준)이 1만원 이하로 떨어지는 등 유례없는 가격폭락 현상을 보였다. 재배농가는 물론 농정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감귤 명품 한라봉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한 것이다.
▲한라봉 위기 농정당국도 한 몫
한라봉 재배면적은 1995년산 6.5㏊를 시작으로 △1999년 150.2㏊ △2002년 621㏊ △2005년산 1103.8㏊로 급증했다. 10년 사이 재배면적이 무려 170배가 늘어난 것이다.
재배면적 증가로 평균 경락가격(3㎏)도 2002년산 1만8135원에서 2003년 1만6306원, 2004년산 1만3992원으로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더니 급기야 지난해산은 정신적 지지가격인 1만원대마저 붕괴되고 말았다.
한라봉 가격 하락은 지난 1990년대 후반, 노지 감귤 가격 폭락으로 농가들이 한라봉 재배로 몰리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다 상품성은 무시한 채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조기 출하에 나선 비뚤어진 농가의식도 가격 하락에 한 몫 했다.
문제는 적정 생산량을 조절,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는데 노력해야 할 농정당국이 가격하락을 부채질했다는 점이다.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과잉생산 등으로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농정당국은 한라봉 등 만감류 재배를 권장하는 등 적정 생산량 초과를 부추겼다.
특히 당도에 비해 산 함량이 많은 한라봉이 생산되는 이유가 일반 노지 감귤에 접목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도 이를 무시, 농정당국은 생산 초기 접목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보이는 해답에도 실천의지 부족
한라봉 가격 안정을 위한 해답은 농가와 농정당국의 몫으로 나뉜다.
농가들은 엄격한 관리를 통한 고품질 한라봉을 생산하고, 농정당국은 한라봉 등 만감류 분산 정책과 강력한 단속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한라봉 가격하락의 주 원인이 상품성 저하에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농가들이 조기 생산으로 수익을 확보하는데 급급, 무차별적인 접붙이기 등으로 당도에 비해 산 함량이 많은 한라봉이 생산된 만큼 농정당국이 우량 묘목 보급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노지감귤에 적용하는 부적지 감귤원 폐원 사업을 한라봉에도 확대 시행하는 등 적정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도 뒤따라야 한다.
그러나 한라봉 가격 안정을 위한 각종 대안과 해법이 제시되고 있지만 농정당국이 이에 대한 구체적인 홍보와 실천 계획 마련에 소홀, 올해산 한라봉도 가격폭락 사태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때문에 농정당국이 제주의 명품, 한라봉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농가와 생산자단체 등과 힘을 모아 고품질 한라봉 생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접목 한라봉을 교체하기 위해 묘목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적정 생산과 가격 유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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