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기고]한라봉재배, 심기일전 새로운 마음으로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7-03-08 10:28:50      ·조회수 : 2,853     

<b><font size=5>

[기고]한라봉재배, 심기일전 새로운 마음으로
</font>
2007년 03월 05일 (월) 제민일보 <font size=3>


지난 겨울동안의 따뜻한 날씨 속에 개나리와 유채꽃이 피어 가고, 어느덧 봄이 성큼 코앞에 다가온 느낌이다.

제주감귤의 대명사인 한라봉이 당도가 낮고 신맛이 강한 저급품 출하로 품질이 예전 같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자주 들려오고 있다.

지난 2월 7일부터 8일까지 남해안지방 한라봉 재배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남 나주와 고흥지역, 경남 거제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제주지역보다 시설조건이 좋지 않고 재배기술도 다소 떨어졌지만, 완숙과를 골라 수확하여 당도가 13~16도, 산함량은 0.9~1.2% 정도로 품질이 비교적 우수하였다.

특히, 당도 13~14도 이상 산함량 1.0% 이하의 한라봉 출하기준을 정해 대형백화점 및 인근대형도매시장 등에 선별 판매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 곳 농가들이 제주 한라봉과 품질차별화 노력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현재 남해안의 한라봉 재배면적은 제주의 4.1% 수준이다. 이번 조사결과로 볼 때, 남해안 지역 한라봉은 시설비와 난방비 부담으로 급속히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보였지만 시설비 등이 보조될 경우에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도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겠다.

우선 산함량이 높은 고접 육성수를 묘목 육성수(M16A)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한라봉의 맛은 산함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고접 육성수에서는 신맛이 강한 한라봉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품질이 고른 한라봉 출하를 위해 비파괴선과기를 도입, 철저한 품질관리 출하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명품브랜드 육성도 점차 확대시켜 나가야 하겠다.

지금이 제주 한라봉의 위기라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전남과 경남의 남해안 따뜻한 지방에서도 품질 높은 한라봉을 생산, 출하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제주 한라봉 재배농가들도 한라봉 도입초기의 마음가짐과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가 한다.

끝으로, 이번 남해안 지역 한라봉 재배실태를 견학 다니면서 어느 한 농장에서 눈에 띈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신의 농사는 수익을 내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사업성패의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다. 남이 자기대신 농사지어 주지 않고 관리해 주지 않는다. 모든 것은 자신의 탓이다.”라는 글로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문장이었다.

누구도 맛없는 한라봉을 생산하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맛있는 한라봉 생산?출하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제주 한라봉의 옛 명성을 이어가는 길일 것이다. 이제,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고품질 한라봉 생산에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강 종 훈>

</font>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467 제주감귤,남부 화해,평화 협력 가료로 기획정보과 2014-10-08 3240
1466 '감귤 1번과'정책, 이렇게 어설퍼서야.. 기획정보과 2014-10-06 3018
1465 제주감귤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길 기대하며 기획정보과 2014-09-15 3768
1464 [농업관측]과일(2014년 9월) 기획정보과 2014-09-11 3571
1463 [농업관측]과채(2014년 9월) 기획정보과 2014-09-11 2787
1462 '감귤 1번과'혼란, 어떻게든 해법 도출하라 기획정보과 2014-09-11 3608
1461 [사설]감귤 품질기준,유통전략 발전적 대안을 기획정보과 2014-09-04 3144
1460 감귤 유통구조 혁신안, 의욕이 너무 앞선다 기획정보과 2014-09-04 3379
1459 [제민 열린광장]화물운송대란, 근본 문제부터 해결해야 기획정보과 2014-08-29 3271
1458 한라봉 감귤은 온주밀감보다 더위를 좋아해 기획정보과 2014-08-28 3689
1457 제주감귤 브랜드 통합의 전제조건들 기획정보과 2014-08-27 3169
1456 [무등일보]제주감귤 기획정보과 2014-08-18 3581
1455 [농업관측]과일(2014년 8월) 기획정보과 2014-08-08 3542
1454 [농업관측]과채(2014년 8월) 기획정보과 2014-08-08 3530
1453 종자비,로열티 부담에 농가 허리휜다 기획정보과 2014-08-08 3888
1452 더 큰 제주감귤산업으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기획정보과 2014-08-05 3276
1451 [기고]감귤 궤양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 기획정보과 2014-07-15 3701
1450 감귤거래소 공론화보다 타탕성 검토가 우선 기획정보과 2014-07-14 4983
1449 민선6기에 기대하는 감귤정책 기획정보과 2014-07-14 3300
1448 [농업관측]과채(2014년 7월) 기획정보과 2014-07-08 3099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