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FTA 겨냥 우리농업 띄우기?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9-08 15:31:37      ·조회수 : 3,385     

정부, 홈페이지등에 “경쟁력 높이면 해법보인다” 홍보

농민신문 9/8 최준호·김상영 기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3차 협상이 열리고 있는 와중에 정부가 ‘농업 경쟁력을 높이면 미국산 농산물 수입에 따른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식의 대국민 홍보자료를 쏟아내고 있어 농업계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정부는 ‘한·미 FTA와 한국농업’이란 기획시리즈의 하나로 ‘우리 농업 경쟁력을 높이면 해법이 보인다-곡물, 축산, 과수·화훼’를 지난 4일부터 농림부 홈페이지와 국정홍보처가 운영하는 국정브리핑에 이미 게재했거나 게재할 예정이다. 문제는 미국산 농산물이 수입되더라도 우리 농업이 경쟁할 수 있다는 식의 현실과 동떨어진 논리를 통해 농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농림부 식량정책국은 ‘곡물분야, 과연 피해뿐인가?’란 부분에서 보리의 경우 재배면적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감축 면적을 사료용 총체보리 재배로 대체한다면 보리농가 소득을 보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신선감자는 개방에 따른 피해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콩도 현재 2곳뿐인 특화단지를 200곳으로 확대하고 기능성 및 가공식품 개발 연구를 활성화하면 국내 수요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 공급과잉에 직면한 국산 콩시장의 현실을 간과한 대책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림부 축산국은 “UR(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이후 전업농 중심의 규모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미국산 축산물 수입으로 인한) 우려할 만한 수준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산보다는) 호주 등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된 쇠고기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탁명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농민들은 미국과 FTA가 체결되면 다 죽는다고 아우성인데, 정확한 피해규모도 모르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떻게 경쟁력을 말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정부는 손에 잡히지 않는 ‘장밋빛 청사진’을 통해 한·미 FTA를 반드시 체결하려는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도 “농업계와 별다른 합의 없이 지금 상황에서 ‘회전문 대책’을 내놓은 것은 마치 ‘똑같은 곰탕에 물만 부어 손님들에게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정확한 예산의 뒷받침 없이 대책을 말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가 비난을 자초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원 중앙대 교수는 “미국의 최대 관심사가 농업분야 개방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과연 우리 농업이 정부 당국자들의 말처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면서 “정부의 말만 믿고 안이하게 대처하다가 농업·농촌이 붕괴되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FTA 겨냥 우리농업 띄우기?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67 감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정보과 2013-02-06 2757
1366 감귤가격 하락세 긴급처방 절실 기획정보과 2013-02-06 2666
1365 설 대목 앞둬 비상품 감귤 유통 확대 예상 서귀포시 단속강화 기획정보과 2013-01-16 3273
1364 감귤 연중생산.유통체계 구축한다 기획정보과 2013-01-11 2536
1363 제주감귤육종센터 건립...신품종 연구탄력 기획정보과 2013-01-11 2771
1362 [칼럼]제주 감귤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생각 기획정보과 2013-01-04 2899
1361 대전오정동도매시장 전경(2012.12.28) 기획정보과 2012-12-28 3982
1360 [사설]'장미빛 청사진'에 그친 감귤수출 기획정보과 2012-12-27 2769
1359 도내 감귤농가 고령화 가속 기획정보과 2012-12-14 3153
1358 매해 2만t정도의 폐밀감 어디로 숨겨지나 기획정보과 2012-12-04 3151
1357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제주감귤,키위 전국6대 과실과 경쟁 기획정보과 2012-11-28 3137
1356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 방치" 기획정보과 2012-11-19 3338
1355 [기고]감귤 수확할때 눈을 보호하자 기획정보과 2012-11-13 3188
1354 1번과 관리실패 감귤시세'먹구름' 기획정보과 2012-11-08 2668
1353 제주시 감귤 서귀포산 둔갑 산남농심 애탄다. 기획정보과 2012-11-08 3718
1352 [기고]비상품감귤의 유통근절로 감귤 조수입 8,000억원 시대진입 기획정보과 2012-11-07 3581
1351 자치경찰 비상품감귤 유통 무더기 적발 기획정보과 2012-11-01 3168
1350 올해산 극조생 노지감귤 1번과 처리 골머리 기획정보과 2012-10-24 3246
1349 비상품 1번과 유통 우려 이미 현실로 기획정보과 2012-10-24 3489
1348 [기고]비상품감귤 유통행위는 소비자 기만행위 기획정보과 2012-10-15 3196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