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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우스감귤 유통과정 동행취재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0-10-28 08:54:43      ·조회수 : 3,373     

냉장차량째 바다건너 소비지로


농산물을 생산만 하면 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농가들도 유통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유통경로를 거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을 접할 기회는 흔치 않다. 하우스감귤이 산지에서 출발해 소비지 매장까지 가는 과정을 직접 동행취재했다.



하우스감귤을 적재한 트럭. 그 트럭을 실은 여객선이 아침 8시20분 제주항을 출발해 전남 완도항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1시30분. 완도항에 내리자마자 경기도와 서울을 향해 속도를 낸 이 트럭은 ㈜농협물류 제주영업소 소속의 냉장탑차로서, 전날 주산지 농협 3곳에서 선과·포장 등 작업을 끝낸 하우스감귤 7.2t을 실었다. 이 냉장탑차는 저온이 자동으로 유지되는 시설을 갖춰 소비지까지 하우스감귤을 신선하게 운송한다. ‘해상냉장운송’으로 일컫는 이 시스템은 항공편보다 운송비가 절반 이상 저렴한 이점이 있다.

이날엔 운송 내내 10℃ 전후를 유지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신선도 때문. 감귤은 상온에 오래 노출될 경우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빨리 썩어 버리기 십상이다. 유통업체에서는 검품 과정에서 썩은 감귤이 일부라도 나오면 아예 전량 회송시키기도 한다. 또 색깔과 중량, 크기 등에 대해 거의 공산품 수준의 균일성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이 차량이 경기도의 이마트 여주물류센터를 거쳐 GS 이천 신선물류센터에 도착한 시각은 저녁 8시 무렵. 이곳에서는 들어온 감귤에 대한 육안검사와 당도·중량검사 등을 거쳐 각 점포로 배송한다.

이곳의 김우섭 관리팀장은 “검사과정에서 썩은 감귤이 나오면 매입에서 제외한다”며 “만약 그대로 매장에 나간다면 소비자들의 민원이 발생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해 회사 이미지가 실추되기 때문에 산지에서 한번 더 걸러 내는 등 상품성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군데를 더 거쳐 이 차량은 밤 10시가 넘어 마지막 목적지인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서울 양재점에 도착했다. 감귤을 인수한 농협 도매사업단 관계자는 과피가 얇아 쉽게 부패되는 하우스감귤은 무엇보다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시일이 지나면 원래 상자를 뜯어내 무른 감귤을 빼고 재포장 작업을 해야 하며 이에 대한 비용은 자체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홍은정 도매사업단 대리는 “소비지에서도 이 같은 유통비용이 발생해 마진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의 판단 기준은 상품이 아니라 하품이기 때문에 한개의 감귤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반품이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매장에서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보통 쇼케이스에 진열된 감귤의 상품성 유지 기간은 길어야 3~4일가량. 이 기간이 지나면 할인행사에 들어가고, 그때도 판매가 안 된 것은 정상가격보다 50% 이상이나 낮게 알뜰상품으로 처리한다.

또 판매과정에 부패가 진전되면 폐기해 자체 손실로 떠안게 된다.

양재점의 이경민 과일팀 대리는 “농산물은 매장에 오래 진열할 수 없어 손실처리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며 “특히 구매과정에 소비자들은 당도 등 상품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생산자들도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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