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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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포럼] 감귤 품질향상 간벌로 시작하자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7-02-06 10:26:46      ·조회수 : 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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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포럼] 감귤 품질향상 간벌로 시작하자 </font>

2007년 02월 05일 (월) 제민일보

<img src="http://www.jemin.com/news/photo/200702/167944_23949_2227.jpg"align=left vspace=10 hspace=10><font size=3>
요즘 마을 입구마다 밀식감귤원 간벌을 독려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행정기관이나 농·감협에서도 간벌 목표달성을 위한 결의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신문방송에서도 간벌에 대한 보도를 자주 접한다.

왜 이렇게 간벌에 대해 야단법석인가. 맛좋은 감귤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실을 생산하기 위함일 것이다. 2006년산 감귤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도 맛이 좋기 때문이다.

보도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맛만 좋으면 얼마든지 사먹겠다고 한다. 얼마전 서울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그때 시내버스를 탔는데 한 아줌마가 버스 안에서 감귤을 먹는 것을 보았다. 세 정거장 가는 사이에 7개를 먹었다. 맛이 있느냐고 물어 보니 올해 감귤처럼 맛이 있다면 얼마든지 먹겠다고 했다. 맛만 좋으면 감귤의 소비는 얼마든지 될 것으로 생각됐다.

맛 좋은 감귤 생산에는 품종, 시비, 토양수분관리, 결실관리, 광환경 개선 등이다. 광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밀식원 간벌과 전정을 알맞게 실시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밀식감귤원 간벌에 대한 이해와 의지가 부족한 농가가 많아서 간벌에 대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처음 감귤나무를 심을 때 단위면적당 재식 주주를 적게 하는 소식재배를 하면 초기 수량이 떨어지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재식 주주를 많게 하고 밀식시엔 점진적으로 간벌하는 계획적 밀식법을 선택했다. 수확이 시작되면서 다수확만 염두에 두고 계획적이라는 생각은 잊어버리고 간벌을 하지 않은 밀식재배가 돼버렸다.

밀식원은 수관 내부에 햇빛이 안 들어가기 때문에 죽은 가지가 발생해 병해의 전염원이 되고 열매 달리는 부분이 적어 겉으로만 달려 수량이 떨어진다. 옆 나무끼리 가지가 엉켜서 수확, 농약 살포 등 작업이 매우 불편하다. 수관내부에 달린 과실은 크기가 너무 작고 또한 맛이 떨어진다. 과실 수량과 맛은 잎에서 생성되는 동화물질량에 의해서 결정된다.

동화물질의 생성량은 잎의 수와 각 잎의 햇빛을 받는 정도에 따라, 즉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때 많이 생성된다. 연구자들은 감귤의 최고 맛과 최고의 수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옆면지수 6을 유지하도록 권장한다. 옆면적지수 6이라 함은 나무에 달린 잎을 전부 따서 과수원에 깔았을 때 6겹이 될 때를 말한다. 옆면적지수 6이 될 때는 나무와 나무 사이 간격은 20~30cm 정도일 때다. 밀식 정도와 재식상황에 따라 2분의1 간벌 또는 3분의1 간벌 등으로 충분한 나무 간격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간벌 시에는 강전정을 피하고 약전정으로 굵은 가지를 유인해 수관 내부에 잎 발생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간벌하면 수량이 감소한다고 하나 간벌 당년에만 약간 수량이 덜어지고 이듬해부터는 정상 수량을 올릴 수 있다. 간벌을 실시하면 맛이 좋고, 상품과율을 높이고, 농약 살포회수 몇 시간을 줄이고, 수확노력 등 농장관리 시간을 줄여 상품성 향상 및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 어떤 농가는 밀식 피해를 전정으로 줄이려는 농가도 있다. 이는 일시적인 수단은 될 수 있으나 영구적인 수단은 될 수 없다. 고품질의 감귤을 많이 생산하고 상품 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벌이 필수적이다.

1986년 우루과이에서 UR협상이 출발한지 7여년이 흐른 1993년 12월15일 세계 각국의 무역 장벽을 없애기 위한 UR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117개국이 참가, 최종 타결됐다. 이 협상은 쌀을 포함한 285개 농산물 수입 개방이 합의한 것이다. 1995년 1월 GATT체제를 대신하는 WTO가 출범하고 제네바 본부에 수백명의 전문가가 상주, 다자간 무역 분쟁을 조정하고 회원국의 의무 위반을 감시하고 있다.

이어 한·칠레 FTA가 체결되고 한·미 FTA 협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어서 한·일, 한·중 등 계속해서 FTA협상이 진행 될 전망이다. 수입개방 압력은 거세지고 있다. 환경조건과 경영면적 등에서 국제 경쟁력이 약한 우리 감귤산업이 조금이라도 살아남기 위해서 생산농가·행정·농감협·연구지도기관 등의 협조체제가 어느때 보다 요구된다. 금년에도 간벌을 성실히 수행해 제주 감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보자. <김한용 / 농학박사·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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