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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타결 모색, 감귤 분수령 </font>

2007년 03월 22일 (목) 제주일보 <font size=3>


다음주 예정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을 위한 통상장관급 회의에서 농산물 등의 핵심 쟁점이 일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감귤 협상품목 제외 여부도 최대 고비를 맞고있다.

한미 FTA 농업분야 고위급 회담을 벌이고 있는 양국은 21일 민감품목의 관세 철폐 문제와 쇠고기 검역 등의 쟁점을 놓고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재확인,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는 오렌지와 쇠고기 등 민감품목의 관세 철폐 수위와 계절관세 도입, 저율관세할당 등에 대한 공방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고위급 회담에서도 핵심 쟁점에 대한 진전을 거두지 못함에 따라 양국은 오는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통상장관급 회의를 갖고 핵심 쟁점에 대한 일괄 타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 FTA 타결 여부는 장관급 회의에서 최종 판가름될 것으로 보이며 감귤류 협상품목 제외 향방도 이때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김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