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감귤농가들, ‘공생’ 생각할 때다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4-28 09:49:53      ·조회수 : 2,123     

감귤농가들, ‘공생’ 생각할 때다

한라일보 2006년 04월 28일
감귤원 간벌 실적이 저조하다. 간벌 참여 농가들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까지 내걸고 있지만 제주도와 시·군이 정한 간벌 목표량에 크게 못미치는 상황이다. 뭔가 크게 잘못돼 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2분의 1 간벌 계획 면적은 도 전체적으로 1천70ha다. 하지만 추진 실적은 6백여ha에 불과하다. 시·군별 추진실적도 55∼58% 수준으로 거의 비슷하다. 어느 특정지역을 탓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당국은 간벌 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이유가 지난 2년간 감귤가격이 비교적 좋았던 관계로 올해에도 그러지 않겠느냐는 기대심리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런 측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것이다.

 당국이 먼저 솔직해져야 한다. 자치단체가 펼치는 정책에 농가가 따르기만 하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답할 때가 됐다는 뜻이다. 한계가 있다면 그 한계를 가감없이 드러내야 한다. 그래야 농가들이 자구책을 마련할 것이 아닌가.

 감귤은 생명산업이므로 무조건 살리겠다고 말만 앞세울 일이 아니다. 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일과 불가능한 일을 분명히 구분짓고 농가의 몫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당국이 일방적으로 감산 목표를 정해놓고 실적이 부진하면 농가 탓으로 돌리는 풍토도 개선해야 한다. 희생도 공평한 부담일 때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무임승차 농가가 있다면 그에 따른 불이익이 더 크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과감함도 필요하다.

 이번 기회에 간벌을 비롯한 관주도의 감귤생산량 감축 정책에 농가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따르지 않는 이유를 정확히 진단하고 감귤정책 전반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자치단체가 감귤가격을 전적으로 책임지지도 않는 현실 아닌가.

 농가들도 이제는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과실도 더불어 누리는 ‘공생’을 생각해야 한다. 당국의 일이 있고, 농가가 할 일이 있다. 감귤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787 제주산 농산물 북한보내기 추진 관리자 2007-01-17 2292
786 5월부터 감귤원 355㏊ 폐원·간벌 관리자 2007-01-17 1974
785 한미FTA, 감귤류 향방 촉각 집중 관리자 2007-01-10 2090
784 감귤유통 대형화‘시동’ 관리자 2007-01-10 2484
783 감귤 유통 조직 보완 시급 관리자 2007-01-08 2160
782 “몸에 좋은 감귤와인 맛보세요” 관리자 2007-01-08 3206
781 감귤도 개방대상 포함되나 ‘촉각’ 관리자 2007-01-08 2847
780 "감귤을 얼렸다고?"…냉동감귤 일본 수출 관리자 2007-01-05 2909
779 구멍뚫린 제주항 검문검색 관리자 2007-01-05 3441
778 외국산 과일류 '봇물' 관리자 2007-01-05 5609
777 고한철 감귤출하연합회 사무국장 관리자 2007-01-05 3094
776 올해 간벌 목표 760㏊ 잠정 확정 관리자 2007-01-05 2737
775 청정 제주 외래병해충 유입‘비상’ 관리자 2007-01-05 2430
774 가공용 감귤, 처리 대란오나? 관리자 2007-01-04 4356
773 [사설]제주명품 ‘한라봉’ 이대론 안 된다 관리자 2007-01-04 3453
772 [희망!제주2007]감귤100년 위기를 기회로/3부:유럽 시장을 가다 관리자 2007-01-04 6475
771 [희망!제주2007]감귤100년 위기를 기회로 관리자 2007-01-04 3548
770 삼다수·감귤 물류혁신 시동 관리자 2007-01-04 2499
769 감귤가격`강보합세 전망 관리자 2007-01-04 2365
768 올 제주경제 '흐리다 서서히 갬' 관리자 2006-12-31 3066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