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감귤 차단 항만 ‘봉쇄’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12-10 13:14:23 ·조회수 :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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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size="5">비상품감귤 차단 항만 ‘봉쇄’ </font></b>
<font size="4" color="blue">컨테이너 포장 출하 빈번…제주항 등서 상시 집중 단속 </font>
<font size="3">제주일보 12/9 신정익 기자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일부 유통업자들에 의한 비상품감귤
출하·유통 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항만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이 이뤄진다.
8일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와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현홍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출하된 올해산 노지감귤은 상품용 14만 5881t을 비롯해 가공용 5만 2229tt
등 총 19만 9976t으로 생산예상량의 35.1%가 처리됐다.
이에 따른 가격도 출하초기 부진에서 벗어나 8일 전국 공영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가
10㎏ 상자당 1만 1600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산 평균 경락가는 1만 996원으로 지난
해 동기에 비해서는 6.9%(826원) 낮지만 2004년산보다는 14.3%(1372원) 높은 수준
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노지감귤 가격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상인 등을 중심으로 비상품감귤
을 다른지방 유사시장 등에 몰래 출하하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전체 가격형에 악재
로 작용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실제 올해산 노지감귤이 출하된 지난 10월 중순 이후부터 지난 2일까지 적발된 건수
는 총 183건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무려 30.7%나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비상품 감귤 유통으로 적발된 경우는 전체의 80.9%에 해당하는 148
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작년동기 비상품 유통 적발 건수에 비해 갑절이 넘는
131.3%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 단속 현황을 보면 도내의 경우 99건으로 54.1%, 도외 도매시장
과 유사시장은 84건으로 45.9%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도외시장 적발비율 20%에 비
해 올해는 갑절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출하연합회와 감귤연합회 등은 이달들어 비상품 감귤을 컨테이너로 포장
해 출하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도내 항만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지역별로 단속반과 야간기동반에서 인력을 차출, 특별단속반을 충원
해 제주항을 비롯해 서귀포항, 한림항, 성산항에서 비상품 감귤 출하 행위를 차단키
로 했다. 이들 특별단속반은 항만에 상시 근무하면서 도외로 출하되는 감귤 컨테이
너를 무작위로 선장, 개봉한 후 확인 점검하는 방법으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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