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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5"><b>감귤 협상품목 제외 거듭 당부 </b></font>

<font size="4" color="blue">김태환 지사, 한미 FTA 미 대표단 환송 </font>

<font size="3">제주일보 10/30 김승종 기자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국측 협상단 수석대표에게

감귤을 한미 FTA 협상품목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귀빈실에서 한미 FTA 미국대표단을 환송하

면서 웬디 커틀러 대표에게 “감귤은 제주도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감귤의 중요성

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번 한미 FTA 4차 제주협상에서 감귤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

에 5차 회담이 열리는 워싱턴에 직접 가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웬디 커틀러 미 수석대표는 “5차 협상 개최지가 워싱턴이 될지 아니면 다른 도시가

될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김 지사의 환대에 감사하고 미국을 방문한

다면 적극 환영하겠다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웬디 커틀러 미 수석대표에게 5kg짜리 제주감귤 2박스를 선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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