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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size="5">제주산 농산물 북한보내기 추진 </font></b>

<font size="4" color="blue">도, 통일부에 물류비 12억여원 지원 신청 </font>

<font size="3">제주일보 1/12 김태형 기자

감귤과 당근 등 제주산 농산물이 올해에도 북한에 보내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11일 2006년산 제주산 농산물 북

한보내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통일부에 물류비 12억5000만원 지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추진물량은 감귤 1000ｔ과 당근 4000ｔ 등 모두 5000ｔ으로, 다음달까지

제주∼공해∼남포 해상 항로를 통해 2차례에 걸쳐 수송될 예정이다.

제주산 농산물 북한보내기 사업은 1998년산 감귤 100ｔ을 시작으로 매년 실시된 이

후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 등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으로 기로에 놓였으나 지속

추진키로 결정됐다.

제주도와 남북협력도민운동본부는 매년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어져온 이번 사업이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존공영의 남북관계 정착과 새로운 남북관계 모색, 세계평화

의 섬 정착 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바라

고 있다.

한편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제주산 농산물 북한보내기 사업 실적은 감귤 3만6228

ｔ, 당근 1만3000ｔ 등 모두 4만9228ｔ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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