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고품질 감귤 생산체제로 전환하려면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1-01-31 09:26:41      ·조회수 : 2,758     

고품질 감귤 생산체제로 전환하려면

<김용호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연구관/논설위원>

2010년산 브랜드급 노지 감귤생산량이 예상했던 것 보다 한층 밑도는 것 같다.
농·감협 유통센터가 증가되는 것만큼 고품질 감귤 생산량이 많아져야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외관상으로는 농협별 마케팅전략으로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지매장에서는 브랜드감귤이 계속 진열·판매되어야 함에도 브랜드급 감귤이 없는 것은 마케팅전략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고품질의 감귤생산량이 10만t 정도가 되면서 브랜드 감귤소득 비중이 증가해야 됨에도 통계조차 잡히고 있지 않으니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창 잘못된 것 같다. 어느 유통센터나 한결같이 고품질 감귤만 생산해 출하시켜준다면 최고가격을 받는데 노력하겠다고 할뿐 고품질감귤 생산은 농업인이 해야 될 몫이라는 것이다.


농협중앙회 연합마케팅팀에서 문의해오길 농협유통센터가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는 현장과 산지농협 유통센터가 연계돼 지역특성에 맞는 브랜드 재배기술로 생산된 감귤을 비파괴선과기로 선별해 브랜드화 하고,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게 기본이 아니냐하는 것이었다.


당연한 일이다. 2년 전부터 서귀포농협에선 공선회를 조직하고, 브랜드생산 매뉴얼에 맞춰 현장 지도한 결과 작년에는 11월 상순에 브랜드감귤이 출하되기 시작해 돈을 버는 감귤농업으로 발전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고 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농협중앙회에서 감귤농업인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생산·유통·마케팅전략을 수립해 제주전역으로 확대시키려고 하고 있다니 여간 바람직스러운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고품질의 감귤을 제주도 전역에서 생산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지역에 따라 입지조건상 다소 부적합한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품질감귤 생산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감귤원 토양종류가 화산회토양으로 감귤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화산회토양은 폭우시 물 빠짐은 좋지만 토양입자가 부드러워서 뿌리신장이 왕성해 지하 1.5m 이상 자라기 때문에 단기간 토양건조에 의해 감귤나무에 수분스트레스를 부여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회산회토양이라 할지라도 경사지라든가, 토심이 얕은 곳, 자갈이 많은 토양 이외의 토심이 깊은 감귤원은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가 매우 어렵다.


다음으로는 밀식화가 너무나 진행돼 감귤원이라기 보다는 감귤나무숲이라고 할 정도다. 다공질필름 멀칭과 점적관수장치를 하려고 한다면 남북방향의 1/2 1차 간벌과 대각선 방향으로 2차 간벌을 동시에 실시하고, 무전정으로 1년간 휴식년제를 도입해 수관을 확대시켜야만 이듬해에 수량이 증가된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소과가 당도는 높다고들 하면서 전정을 강하게 하여 내년도에 감귤이 달릴 가지를 세력화시켜 대과발생을 조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한 가지에서는 대과가, 약한 가지에서는 중·소과가 주렁주렁 달린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면서도 전정시기만 되면 강한 전정을 하는 습관에서 하루 빨리 해방되어야 한다.


기후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하더라도 겨울철 극저온이 상존하고 있어 늦게 수확하게 되면 수세가 약해져 동해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해거리현상이 심해지는데다 강우량이 증가되고 있어 온주밀감의 품질향상에 어려움이 많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생산기반조성에 착수하려면 위의 사항을 충분히 숙지해야 브랜드 감귤 생산이 가능하다.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2007 노지 감귤도 스마트팜 재배 시대…김종우 샛별한라봉농장 대표(제주 서귀포) 1 기획정보과 2023-10-26 1446
2006 제주도, 노지감귤 출하 초기부터 품질 잡는다 1 기획정보과 2023-10-24 1400
2005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낮은 서귀포...열과 피해 보상 '깜깜' 1 기획정보과 2023-10-20 1566
2004 규격외 감귤 8만톤 격리 1 기획정보과 2023-10-19 1394
2003 “맛 좋은 감귤 신품종 보람” 1 기획정보과 2023-10-18 1909
2002 제주위미농협 감귤 수취 가격 제고 판매 확대 전망 1 기획정보과 2023-10-17 1339
2001 ‘2023 귤림추색 감귤아트전’ 개최 1 기획정보과 2023-10-12 1848
2000 감귤·사과 등 5개 품목대상 ‘과일맛’ 정책 제안 1 기획정보과 2023-10-12 2115
1999 감귤 수출 확대 ‘맞손’…서귀포농협·해피푸드패밀리 업무협약 1 기획정보과 2023-10-12 1412
1998 감귤 수확 인부로 가장까지.. 도난 예방 특별 방범활동 1 기획정보과 2023-10-10 1968
1997 제주특별자치도,올해 하반기 노지 감귤 인력 1만 5천여 명 투입 예정 1 기획정보과 2023-10-06 1472
1996 제주시 감귤 '서귀포산'으로 둔갑시킨 선과장 적발 1 기획정보과 2023-10-05 3008
1995 출하초기 단속으로 비상품감귤 유통 막는다 1 기획정보과 2023-10-05 1923
1994 노랗게 만들려고 가스까지…추석 앞두고 비상품 제주감귤 속출(종합) 1 기획정보과 2023-09-18 1856
1993 2023년산 제주 노지감귤 곧 출하…덜 익은 감귤 등 유통 단속 강화 1 기획정보과 2023-09-13 1618
1992 감귤 수확 못하면 어쩌나..일손 없어 '베트남 인력' 투입 1 기획정보과 2023-09-13 1241
1991 추석 앞 둬 제주 감귤 '비상품' 유통 속출…이미지 저하 우려 1 기획정보과 2023-09-13 1432
1990 제주시농협-㈜효성에너지팜 비상품 감귤 활용 상품개발 MOU 체결 [2023. 9. 4 월]| 1 기획정보과 2023-09-12 1694
1989 제주, 덜 익은 비상품 감귤 몰래 유통하려던 선과장 적발 1 기획정보과 2023-09-11 1581
1988 올해산 감귤값 ‘파란불’…부정 유통 막아야 1 기획정보과 2023-09-11 1277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