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생산량 54~59만t 작년수준 예상
농민신문 6/12 강영식 기자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4만5,000~59만8,000t으로 추정됐다.

행정, 농업인단체, 농업인 등으로 구성된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9일부터 18일까지 도 내 463곳의 포장을 대상으로 화엽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예상된다고 5월29일 밝혔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잎 1장당 핀 꽃 수를 나타내는 화엽비가 지난해 0.94에 비해 82% 수준인 0.77로 조사됨에 따라 기상 여건이 평년과 같고 간벌 등을 고려하지 않은 지난해 재배면적 1만9,086㏊를 적용해 생산 예상량을 산출했다.

앞으로 과실 비대기의 기상 여건과 생리 낙과 정도 등에 따라 예상량이 차이가 날 전망이다. 때문에 8월께 이루어지는 착과량 조사를 통한 생산 예상량 관측 시점을 보다 더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기존의 8월10일에서 20일로 조정하기로 했다.

관측조사를 수행한 제주도농업기술원의 관계자는 “11월께 발표되는 관측조사는 품질 조사 위주인데 예상 생산량까지 발표하는 방안에 대해 올 8월 열리는 감귤관측조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