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병해충 달걀로 해결
북군농기센터, 실증시험 착수 (5/4 제주일보 함성중 기자)
달걀 노른자와 식물성 오일(卵黃油)을 이용한 농작물 병해충방제 시험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구좌읍 행원리 자연예찬농원(대표 강소영) 밭과 센터내 종합시험포장에서 온실 호박과 오이, 들깨, 밤호박, 상추, 감귤 등을 대상으로 실증시험사업에 착수, 오는 8월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험작물에 발생하는 흰가루병 및 노균병, 응애, 진딧물 등 병해충 예방 및 방제효과 등 작물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진단할 수 있어 농가기술 지도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기술은 제조방법도 쉬워 채소 또는 과채류 재배농가들에게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방법은 달걀 노른자를 소량의 물에 붓고 믹서로 푼 다음 식용유(60∼100㎖)를 첨가해 재차 믹서로 5분 이상 충분히 혼합하면 된다.
사용법은 병해충을 예방하는 용도는 0.3%액(물 20ℓ당 60㎖), 병해충 구제는 0.5%액(물 20ℓ당 100㎖)이 적당한 것으로 농업기술센터측은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