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품질 제고 시급”
한라봉특화사업단, 생산기술 연구·지도 강화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5/11 김현철 기자
“한라봉 가격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에 고품질 생산기술 확산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4일 한라봉특화사업단(단장 고정삼 제주대 교수)은 제주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한라봉 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봉 품질고급화 및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기술도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고정삼 단장은 “한라봉의 고품질 생산기술과 유통질서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라봉특화사업단이 연구와 지도, 컨설팅을 담당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순 제주대 교수는 ‘한라봉 GAP 기술도입을 위한 IMP(병해충종합관리)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GAP는 준수해야할 생산·관리 기준이 정해져 있으며 이 기준을 충족해야만 GAP 농산물로 인증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환경도 일정한 기준에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효 박사도 ‘올바른 저장 및 출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라봉은 고당도이지만 산함량이 높기 때문에 저장을 통해 신맛을 낮춘 후 출하해야 한다”며 “될 수 있는 한 수확을 늦추는 것이 고품질 생산과 직결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