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감귤조수입 3년 연속 6000억원 달성의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감귤 조수입은 2004년산 6105억원에 이어 2005년산 6000억원 이상 예상되고 있다.
2005년산 노지감귤의 경우 지난해 8월관측 조사결과 52만t±2만t보다 최고 6만t 증가한 60만t으로 조수입은 4463억원으로 이는 2004년상 44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유통명령 시행 첫해인 2003년 3379억원 대비 32% 높은 실적을 올린 것인데다 유통명령 시행이전인 2002년 2056억원보다는 117% 높은 소득을 올린 것이다.
제주도 감귤과 관계자는 “2004년 799억원, 2005년 276억원 등 2년동안 1075억원을 투자해 총 1조2605억원의 조수입을 올렸다”면서 “올해에도 감귤조수입 6000억원 이상을 달성, 3년 연속 6000억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감귤 조수입이 증가한 이유로 △감귤원 폐원 시책 2004년 완료 △1/2간벌 등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조성 △감귤유통명령제 2년연속 전국확대 도입 △품질향상을 위한 타이벡재배 확대 지원 △감귤의 기능성 등 홍보활동 강화 등을 꼽았다.
고두배 농수축산국장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감귤 생산예상량이 최근 화엽비 조사결과 추정됐다”면서 “1/2간벌과 타이벡 재배 등으로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할 경우 오렌지가 수입돼도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3년 연속 감귤 제값 받기 차원의 감귤분야 351억원 투자, 1/2간벌 1017ha 우량품종갱신 35ha, 하우스시설 60ha, 거점산지유통센터 1개소 등 28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