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감귤 가격 '주춤'
장마철 등 계절적 요인과 대체과일 공급 증가
제민일보 6/21 현유섭 기자
이달 중순까지 고공행진을 하던 올해산 하우스 감귤 가격이 주춤거리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올해산 하우스 감귤이 5㎏당 평균 2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5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만5900원을 유지했지만 19일 2만5000원선까지 무너지는 등 최근 일주일간 하락세를 벗지 못하고 있다.
하우스 감귤 평균 경락가가 지난 12일 평균 2만7400원까지 고공행진을 펼친 것과 비교하면 10일세 3500원이 하락한 수치다.
이는 이달 중순부터 여름철 대체 과일인 수박·참외 공급량 증가가 하우스 감귤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산 오렌지 수입이 제주산 하우스 감귤 시세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하우스 감귤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오는 8월부터 다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