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등 불법반입 식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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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06-06-22 10:18:47 ·조회수 : 2,573
감귤 등 불법반입 식물 급증
한라일보 6/22 고대용 기자
올들어 464건 적발…병해충 위험도 높아 타격 우려
올들어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감소로 인한 수출입 식물검역실적이 줄어든 가운데 제주감귤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외국산 감귤 등 불법반입 식물은 크게 늘어났다.
국립식물검역소 제주지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제주지역 수출입 검역실적은 1천6백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백38건에 비해 33.6% 감소했다.
검역실적이 줄어든 것은 원화강세로 대일 수출물량이 감소하면서 검역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주요 수출품목은 감귤, 양배추, 파프리카, 무 등 7천6백16톤이며, 주로 일본·캐나다·중국·괌 등에 수출됐다.
또 수입식물에 대한 검역건수는 3천7백17건으로 지난해 4천4백88건보다 17.2%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모래, 자갈, 참깨 등이 32만9천3백18톤이고, 심비디움묘목, 슈가애플묘목 등이 96만3천개이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중국·대만.
지속적인 홍보로 휴대식물 검역건수는 감소했으나 골프장 조성용 모래 수입이 늘어나면서 검역물량은 증가했다.
수입식물 가운데 반입금지 식물로 분류돼 적발된 건수는 4백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백55건에 비해 82% 증가했다. 적발된 주요 품목은 감귤·사과·배 등 휴대 열대과실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은 국내에서 유입을 가장 우려하는 금지 병해충인 귤과실파리, 오이과실파리 등 다수의 과실파리와 코드린나방 등이 분포하고 있어 이들 과실류는 금지 병해충의 기주식물로 수입이 원천적으로 금지돼 있다.
이들 과실류는 수입이 가능한 일반 식물에 비해 병해충 위험도가 매우 높아 자칫 도내에 금지 병해충이 유입될 경우 감귤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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