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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감귤농정] 정책추진 일관성 없어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8-22 09:56:11      ·조회수 : 2,539     

[흔들리는 감귤농정] 정책추진 일관성 없어
<상>고품질 감귤 생산 의지 실종
제민일보 8/21 현민철 기자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실천 노력이 실종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간벌 실적은 크게 줄었고, 종전에 시·군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고품질 생산을 위한 열매솎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기를 놓쳐 버렸다.
고품질 감귤 생산은 커녕 적정 가격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애정어린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5·31 지방선거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등 어수선한 도내 분위기와 맞물려 실종된 감귤농정의 실태를 점검한다.

▲간벌 부진, 열매솎기 실종=고품질 감귤 생산은 수확기 집중 관리가 아닌 연중 관리의 적정성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간벌과 품종갱신, 열매솎기, 토양피복, 묘목갈이 등이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
이 가운데 간벌과 열매솎기는 생산량 조절과 함께 비상품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도는 매년 농·감협,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관련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올해초 시행된 간벌 실적은 687㏊로 지난해 2372.4㏊에 비해 크게 줄었다. 전년대비 30%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열매솎기는 시작도 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이후 수확기 이전까지 5988t의 감귤이 열매솎기로 시장에서 격리됐지만 올해는 9월에나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도가 매년 7월부터 수확기까지 열매솎기를 꾸준히 추진해 왔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노지감귤을 재배하는 김모씨(45·남원읍)는 “시·군 당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펼쳐지던 간벌 및 열매솎기 사업이 올해는 실적도 저조하고 시작도 되지 않고 있다”며 “지방선거와 시·군 폐지, 특별자치도 출범 등 어수선한 도내 사회 분위기에 편승, 관련 부서가 정책 추진을 소홀히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손놓은 농정당국…오히려 느긋=고품질 감귤 생산 문제에 대해 도는 느긋한 입장이다. 품질이 아닌 생산량을 토대로 감귤가격 지지효과를 기대하는 시각이 팽배해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산 감귤 생산예상량이 최대 59만t으로 과잉생산은 우려되지 않고 있다”며 “이달말 관측조사를 기준으로 사업계획을 마련, 소·대과 위주로 열매솎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농·감협, 농업인단체 등이 도민과 농가들을 대상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담화문까지 발표하며 의지를 보였던 것과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그러나 지난해 감귤 생산예상량이 실제 생산량과 차이를 보이면서 가격 폭락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점과 비교할 때 도의 이런 느긋함이 큰 화를 자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열매솎기가 사실상 비상품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란 점에서 생리낙과가 끝나는 7월부터 수확기 이전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도 도가 이를 무시한 채 8월 관측조사 결과를 본 뒤 시행한다는 발상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포기한 것이란 의견이다.
때문에 특별자치도 고품질 감귤 생산 노력이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마련·시행했던 시·군 당시보다도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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